'제헌절' 원구성 대치…민주 최고위, 송영길·김용 출마 허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Jul 17,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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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제78주년 제헌절을 맞아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축식에 함께 했지만 원구성을 놓고서는 여전히 신경전을 이어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18년 만에 다시 법정공휴일이 된 제헌절을 맞아 국회에서는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조 의장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선거가 없는 내년에 국민주권 개헌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하면서, '모두의 헌법'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조정식 / 국회의장] "2027년에 국민주권 개헌안을 마련하고, 이번 22대 국회 내에 10차 개헌을 매듭지을 것을 제안합니다."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로 국회가 '반쪽'으로 운영되면서 제헌절의 의미도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 박지혜 대변인은 "헌법정신을 되새기며 국민의 삶 속에 민주주의가 꽃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도 조속히 국회로 복귀해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경축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집회 현장을 찾습니다.
반면 정점식 원내대표는 당초 불참 방침에서 입장을 바꿔 경축식에 참석해 '투톱' 사이 미묘한 거리두기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끊임없는 토론과 타협을 통해 헌법을 제정했던 선배들의 '제헌정신'에 따라 국회를 운영하는 것이 진정으로 제헌절을 기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야당에 대한 최소한 존중도, 대화와 협상의 의지도 없다"고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17 전당대회 출마 자격 논란에 휩싸였는데 결론이 났습니까?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이 휴일인 오늘 최고위를 소집해, 당 대표 후보로 등록한 송영길 의원과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 자격 문제를 논의했는데요.
최고위는 표결을 통해 예외를 인정해야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친청계'인 문정복, 박지원, 박규환 최고위원이 모두 반대 의견을 냈지만, 문 최고위원이 자리를 뜨면서 5명의 최고위원이 표결을 진행했는데요.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등록 마지막날에 자격에 예외를 인정해주는 의결이 이뤄진데 대해 굉장한 유감을 표명고요. 2030들 또는 청년들에게 오늘의 당의 이런 결정이 어떤 신호 보낼지…"
민주당은 오늘 오후 3시 당무위원회의를 소집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지난 2월 복당한 송 의원의 경우 복당한지 6개월이 안됐다는 점이 문제가 됐고 김 전 부원장은 '당비 미납'이 쟁점이었는데요.
피선거권이 있으려면, 권리 행사 6개월 전까지 입당하고 1년 이내에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이어야 합니다.
후보 등록이 시작된 어제 민주당 선관위가 후보 등록 서류를 받고 자격 문제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송 의원과 김 전 부원장은 "검찰이 빼앗은 시간은 결격 사유가 될 수 없다"며 후보 자격을 요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의 상직적 피해자 송영길·김용을, 이렇게 취급하면서 윤석열 검찰을 비판하고 검찰개혁을 논하는 것은 자기모순이 아닌가…"
연임 도전에 나선 정청래 전 대표도 "구제 조항이 있는만큼 당 지도부가 원만하게 조치해 달라"면서 "우리는 함께 가야할 동지이자 전우들"이라고 힘을 실었는데요.
그러나 당권 주자인 고민정 의원은 "민주당의 공정은 무엇인지 지켜보겠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습니다.
한편,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오늘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데 이어 오후에는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당심 공략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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