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탐사대] 또 역대급 폭염?…‘슈퍼 엘니뇨’도 온다 / KBS 2026.06.10.
Jun 10,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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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폭염', 최근 몇 년 동안 여름마다 듣는 얘기죠.
올 여름도 예외 없이 더울 거라는 예상이 나오는데요.
기후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는 기후탐사대에서 대해서 자세히 다뤄봅니다.
윤진호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기상청이 발표한 날씨 전망을 보면 올해 6월, 7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60%로 전망을 했습니다.
이 정도 수치면 올여름 확실히 덥겠다고 예상을 한거죠?
[답변]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최근 기상청에서 발표를 했고요.
3개월 여름 전망에 대해서 했는데 6월과 7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 8월도 여전히 50% 이상이라고 지금 발표를 했고요.
이런 결과는 하나의 기후예측모델이 아니라 여러 개의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다 통틀어 봐도 공통적으로 올여름 동아시아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이 좀 덥겠다라는 그 전망이고요.
아무래도 올 여름도 무더운 여름이 될 것 같아서 좀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지난달에 벌써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오는 등 더위가 계속 빨라지고 강해지고 있는데, 기상청이 그래서 폭염 예보 방식에도 뭔가 변화를 주기로 했다고요?
[답변]
네, 그러니까 질병관리청에서 지난 5월 중순에 온열질환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발표를 했고요.
굉장히 좀 이른 시기에 벌써부터 온열 질환 사망자가, 인명 피해가 발생을 했는데 온열 질환은 이제 더위에 오래 노출이 되는 게 가장 위험합니다.
그리고 앞선 그 사망자도 취약, 그러니까 노년층에 계신 분이었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그런 분들은 더 조심을 해야 되고요.
그래서 이제 기상청에서는 기존에는 폭염주의보, 경보만 있었는데 그것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그런 경보를 만들겠다이고, 이제 일 최고의 체감 온도가 38도를 넘고, 일최고기온이 39도가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이런 경보를 발령하겠다는 준비를 하고 있고요.
또 거기에 더불어서 열대야 주의보도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상청에서도 그렇고 질병청에서도 그렇고 굉장히 이제 더위에 대비를 해야 된다라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 폭염의 이유에 대해서도 기상청이 설명을 했는데 '높은 해수면 온도' 이게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해수면 온도가 사실 기존보다 조금 더 높아진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변]
여름 기온이 이제 우리나라, 특히 우리나라 여름 기온이 얼마나 더 더울까, 그런 거는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이 얼마나 잘 발달하느냐 그거에 따라 달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아마 많은 분들이 북태평양 고기압 이런 이야기는 이미 익숙하게 들으셨을 것 같은데, 이제 그런 고기압이 한반도까지 뻗쳐와서 고기압이 발달을 하면 좀 더 더운 여름이 되고요.
그러지 않으면 좀 견딜 만한 여름이 되는데 올 여름은 이제 좀 더 따뜻한 바닷물의 영향으로 고기압이 강해질 것 같다.
특히 한반도 동쪽에 강해지면 이제 무슨 일이 생기냐면 이제 따뜻한 남풍이 많이 불어들어올 수 있다.
그래서 좀 더운 여름이 되지 않겠냐 이렇게 지금 설명을 하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남 광주 지역도 해수면이 있는 만큼 어업도 대비가 필요할 걸로 보이는데 해수면 온도와 관련돼 있는 게 또 엘니뇨 현상, 이것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올해 엘니뇨가 발생할 걸로 보이고 특히 이 슈퍼 엘니뇨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엘니뇨, 좀 여러 번 들어본 말이지만 다시 짚고 넘어가면 엘니뇨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답변]
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 그러니까 한국 기준으로는 굉장히 먼 지역입니다.
적도 태평양 특히 페루 앞바다에서 그 정도 지역이 상대적으로 더운, 그러니까 해수면 온도가 더 따뜻해지면 그걸 이제 엘니뇨, 지난 2년 동안은 라니냐라고 해 가지고 평년보다 조금 더 기온이 낮았었습니다, 그 지역이.
그래서 엘니뇨, 라니냐가 이렇게 반복적으로 왔다 갔다 이렇게 하는데, 어 엘니뇨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는 이제 중립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조금 평년보다 따뜻하긴 한데, 아직 그 보통 엘니뇨라고 부르는 그 기준점에는 못 미쳐서 중립이지만 이미 이제 따뜻한 상태고, 9월이 되고 그다음에 엘니뇨는 보통 이제 12월이 최절정기이기 때문에 그때가 되면 이제 평년보다 한참 따뜻한 바닷물이 적도 태평양을 덮을 것 같고요.
이제 그렇게 되면 그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 어떤 곳은 비가 좀 더 많이 오기도 하고요.
어떤 곳은 가뭄이 오기도 하고 좀 더워지기도 하고 그런 일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슈퍼 엘니뇨가 오면 그런 것들이 좀 더 강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고, 또 거기에 맞춰서 이제 전 지구 평균 기온도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복합 재난이 더 우려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엘니뇨의 존재까지 더하면요.
그래서 이번 여름철을 포함해 좀 복합 재난에 대한 촘촘한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일까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같은 경우에 이미 이제 더워지기 시작.
아직 6월 초고 심지어는 첫 온열질환자는 올해 5월에도 발생을 했다 했던 것에서 보듯이 이제 폭염이 좀 빨리 오고 있고 더위가 빨리 오고 있고 그러다 보면 복합 재난이라고 할 수 있는 게 폭염이 왔다가 가뭄이 동시에 올 수도 있고요.
폭염이 왔는데 갑자기 또 비가, 엄청나게 강한 비가 올 수도 있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올 여름 기상기후 패턴이 이제 남풍을 많이 유입시킬 수 있는 그런 기압 배치가 만들어지면 이게 단지 더운 것을 지나서 덥고 습한 날씨, 또 덥고 습한 날씨를 지나서 더운데 또 엄청나게 많은 양의 비가 올 수 있는 그런 조건들이 갖춰지기 때문에 보통 우리가 말하는 복합재난, 그러니까 폭염만 걱정하는 게 아니라 폭염 이후에 올 폭우, 또 그거에 겹치는 홍수, 아니면 가뭄 이런 것들이 좀 어떻게 보면 그냥 막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큰 흐름 속에서 이렇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앵커]
폭우 피해를 입었던 광주를 비롯해 곳곳에 수해가 우려되는 지역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네요.
지금까지 기후탐사대 윤진호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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