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맞나요?”…지역 알리는 청년 공무원 / KBS 2026.03.31.

Mar 31,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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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전주방송총국은 올 한 해 '2026 전북 청년, 지역 생존 프로젝트'를 주제로 연중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흔히 '공무원'이라고 하면 다소 딱딱한 직장 문화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이런 편견을 깨고 숨겨진 재능을 뽐내며 지역을 알리는 청년 공무원들이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인구 20만 충북 충주시는 한때 유튜브 구독자 97만 명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기의 중심에는 한 젊은 공무원의 활약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전주시청에 마련된 영상 제작실. 마이크와 카메라를 든 공무원들이 정책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평소처럼 이렇게 안 망가지네 잘…. (왜 또 예쁜 척 안 한다고?)"] 공무원이 되기 전에도 춤과 노래, 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았던 전주시 박수지 주무관. 우연히 홍보 업무를 맡은 뒤 전주의 주요 행사와 명소, 정책들을 소개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연기자가 되는 걸 망설이지 않습니다. [박수지/ 전주시 홍보담당관실 : "제가 이것을 틀을 깬다고 생각하진 않았고 그냥 하고 싶은 것을 가져와서 했을 뿐이다…."] 구독자들의 눈이 갈수록 높아져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담으려는 치열한 고민을 거듭합니다. [문진우/전주시 홍보담당관실 : "밈(유행 흐름)같은 것들을 찾아보면서 이것에서 어떻게 우리들이 홍보할 정책을 같이 융합을 시키느냐 고민하면서…."] 지난 대선 당시 유권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담은 영상입니다. 140만 조회수를 달성한 이 영상은 군산시에서 제작했습니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과감한 춤으로 공무원의 애환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주인공은 박지수 주무관입니다. [박지수/군산시 공보협력과 : "너무 웃기려고 조회수만 (올리려고) 하면 사실 거부감이 들어서, 중요한 건 어쨌든 시정 홍보여서 그거 중심으로 하려고 하고 있어요."] 3년 차 공무원인 박 주무관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영상에 출연했다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기존 업무와 병행하려면 야근까지 감수해야 하지만, 나고 자란 고향을 알릴 수 있어 보람이 더 큽니다. [박지수/군산시 공보협력과 : "영상 보고 나서 군산시가 어딘지 찾아봤다, 놀러왔다 이런 댓글들을 많이 보면 기분이 좋죠."] 청년 공무원들의 패기와 열정이 공직 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동시에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문영식 ▼MZ 공무원의 등장…지자체 홍보 판을 바꾼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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