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치면 몇 달, 몇 년이 날아가요" 열심히 일해서 갚으려 해도 노인들이 파산하는 이유 | 추적60분 KBS 260529 방송
Jun 9,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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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1 month ago
Duration9:03
Video ID8PI4Wb_yB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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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News &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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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장 늦은 나이까지 일해야 하는 나라, 대한민국.
쉴 수 없는 노년. 그러나 그 노동의 끝은 ‘안정된 노후’가 아니라 ‘파산’이었다.
지난해 개인파산 신청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51.42%로, 절반을 넘어섰다. 재파산 신청자 역시 2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이었다. 고령층 파산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
평생 가족을 부양하며 쉼 없이 일해온 베이비붐 세대. 왜 그들은 황혼의 끝에서 빚을 떠안은 채 무너지고 있는 걸까.
추적 60분은 일생을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결국 노후 파산에 내몰리고 있는 사람들의 현실을 들여다봤다.
▣ 흔들리는 노후 안전망
“나이를 먹으면서 수입은 줄어들고, 없고.
...지금은 그냥 죽지 못해 산다.”
- 이태수(가명) 씨(72세) -
노인들의 삶은 파산 면책 이후에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불안정한 저임금 노동을 전전하거나, 생계를 위해 다시 빚에 의존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 따르면 파산 신청자 가운데 다시 파산 절차를 밟는, 이른바 ‘재파산자’의 비율은 10.6%. 이 중 69%는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60분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상담받고 있는 이태수(가명) 씨를 만났다. 택시 운전사였던 그는 공황장애로 일을 그만둔 뒤, 사기 피해로 인한 채무까지 떠안게 됐다. “죽지 못해 산다”는 그는 결국 두 번째 파산을 선택했다.
전문가는 “파산 면책은 빚 문제를 정리하는 절차일 뿐, 빈곤 자체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근본적인 빈곤 구조를 지원하지 않으면 파산 면책 역시 임시방편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노인 빈곤율 OECD 1위 대한민국.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대한민국에서 노인의 가난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추적60분은 고령층 파산 증가의 배경과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인들의 현실을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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