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엄흥도 '가짜 묘' 논란에 영월 '펄쩍' (2026. 6. 14 원주MBC)

Jun 14,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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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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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강원] #왕과사는남자 #왕사남 #단종 #엄흥도 #영월 #영월묘 #가묘 ■◀ 앵 커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이후 재조명된 충신 엄흥도의 영월 묘가 진짜 묘가 아니라는 주장이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데요. 영월 향토사학회에서는 승정원일기와 묘역의 묘비 내용 등을 근거로 '가짜 묘' 논란은 얼토당토 않다고 말합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 리포트 ▶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재조명된 충신 엄흥도는,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뒤 멸문지화가 두려워 숨어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그의 아들들이 경북 문경과 대구 군위, 울산 울주 등에 흩어져 집성촌을 형성했는데, 지난 10여 년 사이에 엄흥도의 실제 묘가 현재 영월에 있는 묘가 아니라, 대구 군위에 있는 묘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월의 묘가 가묘, 가짜 묘라는 겁니다. ◀ st-up ▶ "하지만 영월의 향토사학회는, 영조 때 세운 이 비석만 보더라도 이같은 가묘 논란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월 엄흥도 묘역 정면에서 오른쪽에 있는 비석에는 1726년 영조 2년, 영월부사 윤양래가 쓴 비석문이 있는데, 2003년 묘역을 정비하는 성역화 사업 때 이 곳에서 발굴된 네 개의 비석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기에는 엄흥도의 후손들이 뿔뿔이 흩어졌지만 제사가 끊이지 않았고, 그 묘소는 팔계, 지금의 영월읍 팔괴리에 있었다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또 현재 군위에 있는 엄흥도의 둘째 아들, 엄광순의 묘비에도 아버지 엄흥도를 팔계에 장사 지내고 화가 두려워 영남으로 피신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 INT ▶ 박종석 / 영월 향토사학자 "아들 묘비에 그 아버지를 팔계에 갖다 모셨다 그러면, 의당히 팔괴리 묘소가 진묘가 되는 거지 그게 무슨 이론이 있습니까?" 영조 15년 정초의 승정원일기도 마찬가지. 엄흥도의 자손을 관직에 써야 한다는 기사가 남아 있는데, 영남으로 옮겨 가 사는 자손들이 본토, 즉 영월을 오가며 묘를 돌봐왔고, 유학에도 능하다고 기록합니다. 향토사학회는, 이처럼 다양한 문헌 기록에도 불구하고 가묘 논란이 불거진 이상, 문화유산을 지역 자산으로 만들어야 하는 영월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 박종석 / 영월 향토사학자 "2003년도 성역화 공사를 할때 발견된 묘비 네 판이 지금 문경에 가 있으니까, 진품은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 작업도 필요하고, 오는 사람 누구든지 그 묘역에 대해서 진묘라는 걸 알 수 있도록 팜플렛 만들어 준비하고" 모처럼 지역에 찾아온 활기를 지속적인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문중의 일이라고 둘 게 아니라 지역 전체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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