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북적…서민의 발, 고유가에 ‘휘청’ / KBS 2026.04.03.

Apr 3,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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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기관 2부제가 곧 시행되는 등 고유가 압박이 거세지자 버스나 도시철도를 타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수요가 더 많아지면 부산시는 차량 운행을 확대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인데요. 영세한 마을버스 업체는 연료비 부담으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정류장이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리터당 2천 원에 육박한 휘발유 가격에, 자가용을 몰고 다니기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김기철/부산시 동래구 : "(평상시에는) 승용차를 가지고 출퇴근하는데 지금은 유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실제 부산의 대중교통 이용객은 최근 3주 연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둘째 주, 747만 천여 건이었던 시내버스 이용 건수는 지난주 774만 3천여 건으로 4%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도시철도 이용 건수도 13만 8천여 건, 2% 이상 늘었습니다. 공공기관 2부제에 이어 민간 부문 5부제가 확산하는 등 대중교통 수요가 더 늘어날 경우, 부산시는 대중교통 운행을 확대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문제는 늘어난 수요를 받아내야 할 영세한 마을버스 업체들입니다. 전기 등 친환경 연료를 쓰는 시내버스와 달리 마을버스는 4대 중 3대가 아직도 경유차입니다. 유가 상승 부담을 그대로 떠안고 있는 셈인데, 실제로 마을버스 한 대당 월 주유비는 중동 사태 직전보다 150만 원가량 늘었습니다. 엔진오일과 요소수의 가격 상승까지 감안하면, 적자가 쌓이는 구조입니다. [강재동/부산시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정부 차원의 마을버스 전용 저가 유류망 구축이 시급합니다. 또한 부산시에서도 환승 손실보전금 현실화와 취약 노선에 대한 긴급 지원을…."] 고지대와 주택가 등 시내버스가 가지 않는 사각지대를 돌며 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마을버스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박상현/그래픽:최유리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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