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의 덫에 갇힌 대구... 반복되는 악순환 / 안동MBC
Mar 5,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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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전국에서 대구의 청년 순이동률이
가장 심각한데요.
무엇보다 심각한 경제상황,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최저임금조차 지키지 않거나
공공기관의 생활임금조차
전국 최저 수준이다보니 청년들은
점점 더 많이 대구를 떠난다는 겁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지역에 최저임금 위반이 빈번하다는 건
여러 조사와 통계로 확인됩니다.
[C.G]
지난해 대구권 6개 대학 인근에서
청년 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최저임금 위반 경험 응답 비율은 20.5%로
5명에 1명 꼴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주휴 수당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도 25.2%,
심지어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은 비율도 32.7%로 3명에 1명 꼴이었습니다.[C.G]
◀ INT ▶정은정 대구노동세상 대표(2025년7월15일)
"최저임금 위반율이 전국 최고라는 대구시의 현실에 대해서 대구시와 또 노동 행정 당국 또 지역의 시민사회도 같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서로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민간뿐 아니라
지자체 등 공공 부문도 심각합니다.
[C.G]
지자체에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는
생활임금의 경우 대구는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인천보다 시간당 1원이 많은, 사실상 꼴찌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나마 대구와 경북 31개 시군구
기초단체에서는 단 한 곳도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는 곳이 없습니다. [C.G]
같은 일을 해도 더 적은 임금을 받는
저임금 구조가 만연해 있다는 겁니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서도
대구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2024년 기준으로 직업이 41.4%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 INT ▶대학 4학년
" 임금격차도 대구가 임금이 제일 낮은 편으로
알고 있거든요. 다른 지역에 비해서.
Q : 수도권이 생활하기가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그런 것들은 고민이 안 됩니까?
애초에 그런 걸 걱정이 안 될 정도로
임금이 그래도 조금 더 격차가 나니까..."
일자리 부족과 낮은 임금은 청년 유출을 부르고
청년 유출은 다시 생산성 약화와 지역 경제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INT ▶강훈중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부원장
"지자체나 공공 부문에서 일하는 저임금 노동자에게 생활이 가능하도록 임금을 준다는 거잖아요. 노동자에게 적정한 임금을 지급하고 적정하 대우를 해줘야지그 지역에 정주하면서 생활을 한다, 인구가 유지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30년 넘게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문 대구.
고착화돼가는 저임금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청년 유출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대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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