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원인’ 신안철교 재가설…광주역 운행 중단 여부는? / KBS 2026.03.30.
Mar 30,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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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 흐름을 개선해 수해 피해를 줄일 목적으로 추진되는 서방천 신안철교 재가설 공사가 광주역 운행 중단 논란으로 번졌었는데요,
공사 기간에 임시선로를 설치해 이용객 불편을 줄이는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하루 만에 420㎜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며 온통 흙탕물에 잠겼던 광주 신안동 일대.
빗물에 떠내려간 주민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당시 피해가 확산한 요인으로 침수 지역에서 200m가량 떨어진 신안철교가 지목됐습니다.
철교를 지지하는 6기의 교각이 하천 유속을 막고 홍수위 상승을 부추겨 해마다 수해가 되풀이된다는 게 해당 지자체의 분석입니다.
대책으로 떠오른 건 교각 수를 줄이는 재가설 공사였습니다.
재가설이 완료되면 이 일대 홍수위는 최대 88㎝ 낮아질 거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공사를 위해 국가철도공단이 광주역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계획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경우 공사가 시작되면 최소 2년 이상 광주역을 오가는 열차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광주역 이용객은 하루 평균 천 명, 연간 36만 명에 달합니다.
[박성명/광주시 진월동 : "엄청 불편해지잖아요. 송정역은 훨씬 더 멀고 여기가 오히려 아침에 오면 신호도 덜 받고 이렇게 오는데…."]
[이봉민/광주시 신창동 : "저도 그렇고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중단을 시켜버리면 안 되지. 대안을 마련해 놓고. 우회로라든지…."]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책회의를 통해 임시선로 신설 쪽으로 가닥을 잡고, 구체적인 방식은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임시선을 활용할 경우 사유지 매입이 얽혀 있고 비용과 공사 기간도 배 가까이 늘 거로 예상됩니다.
수해 예방의 필요성과 시민 불편 사이에서 최종 공사 방식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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