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의 힘’ 증명한 지방선거 / KBS 2026.06.05.
Jun 5,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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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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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 하나쯤 투표 한다고 세상이 바뀔까."
선거 때마다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한 표가 얼마나 큰 힘을 가졌는지가 생생하게 입증됐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차로에 선 남성이 머리 숙여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논산 1선거구에서 단 한 표 차 승리한 도의원 당선인입니다.
개표 결과 득표수는 상대 후보와 똑같은 만 1,592표.
무효표를 다시 들여다본 끝에 3표가 유효표로 인정됐고, 이 중 기 후보가 두 표, 상대 후보가 한 표를 가져가면서 단 한 표 차이로 당락이 갈렸습니다.
[기호엽/충남도의원 당선인 : "기쁨보다는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습니다. 그 한 표 정말 소중한 한 표의 가치라는 게 굉장히 무겁게 저한테 다가왔고..."]
투표의 가치를 몸소 체감한 유권자들에게도 남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논산 시민 : "내 한 표가 이 민주주의를 살리고 죽이고 하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그래서 한 표 행사하길 잘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곳만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에선 유일하게 지역구서 당선된 이한영 대전시의원은 단 61표 차이로 살아남았고,
[이한영/대전시의원 당선인 : "오직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그런 의정 활동을 할 각오로..."]
투표율이 75%에 육박했던 청양군수 선거에서도 단 75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습니다.
8년 만에 부여군수직에 복귀한 이용우 당선인에게도 79표, 0.2%포인트 차이는 초심을 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용우/부여군수 당선인/어제 새벽 : "나를 지지하지 않은 군민들도 더 가까이, 더 소통하고, 더 대화하면서 부여 군정을 잘 이끌어가라는 뜻에서 그렇게 하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어서..."]
평범한 한 표가 미래를 바꾼다는 사실을 이번 선거 결과가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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