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는 왜 요즘 세대에게 최악일까 💣 (맹자 유감) | 📜한문학자 김재욱 | 그랜드마스터북
Feb 7,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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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tion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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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의 '맹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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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 - 맹자의 ‘인정 정치’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 이유
00:01:16 - 맹자를 천 번 읽기로 결심한 계기
00:02:30 - “맹자는 원조 꼰대다” 선언
00:03:16 - 전국시대 현실과 이상주의의 충돌
00:04:39 - “하면 된다”가 폭력이 되는 순간
00:05:45 - 문왕 예시로 보는 ‘우리 때는 이랬어’의 한계
00:06:00 - 청년 세대가 분노에서 체념으로 가는 구조
00:07:15 - 맹자에게서 배울 점도 분명히 있다
00:08:40 - 성선설은 정답이 아니라 신념의 문제
00:09:39 - 예의는 ‘위에서 아래로’가 아니라 ‘서로’의 문제
00:10:32 - 맹자 일화로 본 권위와 삐딱함
00:12:40 - 대인·소인 구분이 남긴 오래된 잔재
00:14:58 - 고전을 읽는 태도: ‘비판’이 전통을 살린다
00:16:30 - 비판은 부정이 아니라 취사선택의 기술
00:19:40 - 맹자에서 버릴 것과 끝까지 남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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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유감》은
“옳은 말은 언제부터 폭력이 되는가?”
“고전은 우리를 성숙하게 만드는가, 아니면 멈추게 하는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너무 쉽게 ‘예의’, ‘도덕’,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여온 말들이
과연 지금의 관계와 현실에도 그대로 유효한지 묻습니다.
이 책에서 맹자는 언제나 현인으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맹자가 강조한 예의는 상호 존중이 아니라
신분·서열·나이를 전제로 한 위계의 질서였고,
그 질서는 아래가 위에 맞추는 방식으로 작동해 왔습니다.
저자는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나이 들면 대접받아야 한다’는 감각의 뿌리라고 지적합니다.
또 하나의 핵심은 ‘대인과 소인’의 구분입니다.
맹자의 대인은 본래 인격의 문제가 아니라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의 구분이었고,
그 관념은 머리 쓰는 일은 높고
몸 쓰는 일은 낮다는 인식을 남겼습니다.
저자는 이 오래된 구분이
지금도 무의식적인 차별과 꼰대 감각으로 살아 있음을 짚습니다.
《맹자유감》은 고전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고전을 신앙처럼 믿지 말고 텍스트로 대하자고 말합니다.
고전은 따르는 답이 아니라
적용해 보고, 골라내고, 비판하며
지금의 언어로 다시 써야 살아남는다는 것.
그래서 고전을 읽는 태도는 존경이 아니라 사유이며,
비판은 파괴가 아니라 전통을 이어가는 방식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고전을 빌려 말하는 어른으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지금의 조건을 함께 고려하는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고전을 흔드는 일이 아니라
고전을 핑계로 생각을 멈추는 일이 아닐까,
조용하지만 날카롭게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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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유감 : 이 책은 맹자와 그를 절대적 기준으로 떠받드는 유학적 사고를 비판하며 출발한다. 저자는 맹자의 이상이 왜 현실에서 작동하지 못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오늘의 한국 사회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를 묻는다. 맹자가 등용되지 못한 이유를 ‘못 알아본 왕’이 아니라 ‘현실과 어긋난 태도’에서 찾으며, 이상이 고집이 되는 순간을 짚어낸다. 나이와 도덕을 권위로 삼는 태도, 소신을 앞세운 무례, 위계적 예의와 차별의 논리까지 날카롭게 해부한다. 결혼·성별·노동·정치에 스며든 유교적 관습이 어떻게 갈등을 고착화해왔는지도 드러낸다. 이 책은 고전을 부정하지 않되, 비판 없는 존경이 사고를 멈춘다는 점을 강조한다. 맹자를 다시 읽는 이 비판적 시도는, 지금 한국 사회가 갈등을 넘어설 사유의 출발점이 된다.
✔️그랜드마스터북 : 그랜드마스터클래스 채널에서 엄선한 책의 저자들과 함께 이 세상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깨달음과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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