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드 두 달 만에 재개장…‘늑구’ 드디어 만난다! / KBS 2026.06.05.
Jun 5,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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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앵커]
지난 4월 늑대 '늑구'가 탈출하면서 잠시 문을 닫았던 동물원, 대전오월드가 오늘 다시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늑대 사육장으로 직진한 관람객들은 주인공 '늑구'를 찾느라 여념이 없었다고 합니다.
박은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굳게 닫혔던 동물원 입구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입장과 동시에 늑대 사파리 앞이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늑대 어딨어? 늑대 어딨어?"]
돌아온 늑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3시간을 달려온 관람객도 있습니다.
[신광식/울산시 남구 : "늑구를 보기 위해 멀리 울산에서 아침 일찍 현장학습을 내고 한번 와 봤습니다."]
시민들의 걱정이 무색하게, 돌아온 '늑구'는 건강한 모습입니다.
가파른 언덕을 거침없이 올라가며 사파리 안을 힘차게 뛰어다닙니다.
흙바닥에 깊숙이 굴을 파고 엎드려 앉아 늠름한 자태를 뽐냅니다.
[박제은/늑대 사육사 : "상태는 매우 양호해요. 같이 살고 있는 어미 먹이를 뺏어 먹을 정도로, 그만큼 정상적으로 지금 활동하고 있고."]
하지만 탈출 당시 기억 때문인지, 겁이 많은 늑구는 아직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은수·송예준/대전 태평중 1학년 : "되게 귀엽게 생겼어요.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싶었는데 늑구가 이렇게 숨어 있으니까 좀 부끄러운 것 같아서."]
오랜만에 대중을 만나는 늑구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이렇게 중앙 관람로는 당분간 통제될 예정입니다.
대신 동물원 측은 관람객들이 외곽에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며 늑구를 관찰할 수 있도록 시설을 정비했습니다.
또 주말과 휴일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현장 요원을 늘리는 등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은영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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