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탈 급경사지 ‘와르르’…추가 붕괴 위험 / KBS 2026.04.03.
Apr 3, 2026•Channel
AI Analysis
Data from YouTube Data API v3•Updated Just now
Video Overview
Video Details
Published2 months ago
Duration2:17
Video IDHCghCbz8nHM
Languageko
CategoryNews & Politics
PrivacyPublic
Made for KidsNo
Video TypeRegular Video
Performance Metrics
Views1K
Likes5
Comments0
Engagement Rate0.48%
Likes per 100 views0.48
Comments per 1K views0.00
Description
[앵커]
어제 오후, 부산 사하구에서 관광버스 차고지와 바로 맞닿은 산비탈면의 급경사지가 무너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산사태 위험이 큰 해빙기여서 추가 사고 우려가 나옵니다.
김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관광버스 차고지.
갑자기 가루가 휘날리더니 모래바람이 불면서 큰 암석들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5시 반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울타리가 함께 무너지면서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최재국/목격자 : "이 절벽에서 낙석 같은 게 조금씩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보고 있는데 한 2, 3초 뒤에 굉음이랑 같이 큰 돌들이 와르르 무너졌거든요. 그게 한 5시 20분쯤 됐을 겁니다."]
바로 앞쪽으로 학교와 아파트가 있어 산사태로 번졌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현장에는 이렇게 제 몸만 한 크기의 암석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 근처로 사람들이 지나다녔다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입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2016년 3월, 지금처럼 해빙기에 낙석 사고가 발생한 곳입니다.
당시 재해위험 등급은 5단계 중 4번째인 '높음' 단계.
이후 낙석 방지 울타리를 설치해 등급이 '보통'으로 완화됐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8월, 사하구청이 실시한 안전 점검은 육안으로만 진행됐습니다.
[이선기/부산시 사하구 : "(잔돌들이) 하루에 한 번은 떨어졌던 것 같아요. 이번에 사건으로 공사를 좀 튼튼하게 해주셨으면…."]
문제는 추가 붕괴 가능성입니다.
사고 현장에선 계속해서 잔돌이 떨어지는 상황.
더군다나 오늘 밤사이,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임종철/부산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 "저런 면이 이쪽 바깥으로 경사가 나 있으면 위에서 균열이 났을 때 쉽게 붕괴됩니다. 겨울에 얼었다가 팽창해서 잘 미끄러지는 상태로 만들어져 있을 때 지금 무너진 거죠."]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행정적 조치 방안에 대해 관리 주체인 사하구청에 여러 차례 물었지만, 구청은 "논의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서영입니다.
촬영기자:박상현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