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신앙을 만나다」 ① 버거 굽는 선교사, 이스라엘을 꿈꾸다 (대전, 김예슬)ㅣCTS뉴스
Apr 3,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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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도사이자 이스라엘 선교사, 그리고 버거 가게 대표. 한 사람 안에 이 세 가지 정체성이 모두 담겨 있다면 어떨까요. 대전에 위치한 수제버거 전문점 '버거베이트'를 운영하는 김홍현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신앙과 일터의 경계를 허물고, 철판 위에서 선교를 이어가는 그의 삶을 김예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전 시청 인근 도심, 버거 모양 LED 하나와 유리창 가득한 성경 구절이 간판의 전부입니다. 수제버거 전문점 '버거베이트', 히브리어로 '버거의 집'. 가게 곳곳에 새겨진 마태복음 16장 18절 말씀처럼, 이곳은 교회이자 그 주인은 예수님이라는 고백입니다.
[김홍현 대표 / 버거베이트]
"선교사로 불릴 수도 있고, 전도사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가게에 나오면 사장님이라고도 하는데… 누군가가 저를 불러주는 위치 말고 주님이 나를 어떻게 부르시는가에 대한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햄버거를 굽고 있든지 이스라엘에서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든지 주님안에서 다 예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김홍현 대표가 이스라엘과 인연을 맺은 건 2019년입니다. 성장하고 사역했던 교회를 사임하고, 아이가 태어난 지 세 달, 비행기 표 살 돈이 전부인 채로 떠났습니다. 비자 문제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그 마음은 꺾이지 않았고, 버거 가게는 그 과정에서 주님이 열어주신 길이었습니다.
[김홍현 대표 / 버거베이트]
"이 가게를 처음 시작하게 하신 것도 주님이시고, 주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에 내가 이곳에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의 일들은 최선을 다하되,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에 있어서는 전적으로 주님께 내어 드리는 게 운영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정크푸드의 대명사인 버거이지만, 김 대표의 철학은 확고합니다. “버거는 고기 요리다” 그래서 소고기는 세계 최대 육가공 기업의 자회사 제품으로 성장부터 도축 가공까지 철저히 관리된 원육만 씁니다. 감자와 고구마는 벨기에산 100% 유전자 미변형 작물, 소금은 세계적인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즐겨쓰는 코셔 소금을 고집합니다.
[김홍현 대표 / 버거베이트]
“저희 가족이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된다면 햄버거 먹겠다, 이정도로 햄버거를 만들고 있거든요 여기에 찾아오신 모든 분들이 주님의 손님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니까 플레이팅도 마찬가지고 버거를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고 허투루 나갈 수 있는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기자]
언젠가 버거베이트에서 이스라엘 선교사로 파송받는 날을 꿈꾸는 김 대표. 철판 위에서 굽는 패티 한 장 한 장이, 그에게는 기도이고 선교이며 예배입니다. 「일터에서 신앙을 만나다」, CTS뉴스 김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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