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값은 신이 결정한다! 수백 미터 절벽 위, 맨발로 벌 떼에 뛰어드는 사람들... | KBS 금요기획 20110107 방송
Mar 29,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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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3 months ago
Duration48:45
Video IDICzLyMDfq6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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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본 영상은 2011년 제작된 것으로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빠랑게 마을-시크레스
네팔은 다양한 민족이 (브라만, 체뜨리야, 보이샤, 쓰드라) 모여 사는 나라다. 이 큰 4개의 카스트제도 안에 92가지 다양한 부 카스트를 (몽골리안부터 아리얀) 가지고 삼천만명이 조화롭게 살고 있다.
히말라야의 람중히말을 끼고 있는 시크레스 마을은 구릉 부족만 살고 있는 특별한 마을이다. 아직까지도 21세기의 발전과는 무관하게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는 구릉(몽고) 족이 살고 있다.
도시인 포카라에서 걸어서 이틀 만에 도착 할 수 있는 이 마을은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없어 아직까지 Vergin마을로 알려 지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생활필수품(소금, 석유 등)을 빼고는 시내에 올 일이 없을 정도로 생활력이 강하며 전통 옷도 직접 만들어 입는다.
▶ 1200년 빠랑게의 전통을 지키는 메자씨
메자(49)씨는 시크레스에서 태어나 1200년 석청 채취의 전통을 지켜가고 있는 ‘빠랑게’이다. 할아버지 때부터 빠랑게 대를 이어온 메자는 네셔널지오그래픽에 출연하여 한때 유명세를 탔지만, 지금도 자연이 주는 축복에 항상 감사하며 은둔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의 본가는 시크레스이지만 1년 중 7~8개월 (봄,여름,가을)을 해발 3,250m ‘호구’에서 지낸다. 그곳에서 가족과 함께 농사와 가축을 기르며 사는 게 하늘에서 정해준 그의 삶이라 생각한다. 식량이나 생필품이 떨어질 때만 시크레스로 내려오는 그는 히말라야를 신으로 섬기며 평생을 살아 온, 21세기 문명과는 무관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 석청 찾아 떠나는 길
10월 말, 그가 길을 떠날 때다.
3박4일의 긴 여정을 떠나는 길동무는 8명.
1,200년간 내려져 온 석청이 숨어있는 비경을 찾아 걷고 또 걷는다.
이들이 이고 지고 가는 등짐의 무게만도 30kg.
이 짐을 지고 때로는 절벽을, 때로는 밀림을 헤치고 나아간다.
작년에 석청을 딴 곳에서는 또 다시 석청을 따기 힘들기 때문에 밀림을 헤쳐서라도 새로운 석청이 있을만한 곳을 찾아야 한다.
이윽고 다다른 그 곳. 베이스캠프인 고트에 짐을 풀고 신에게 제를 지낸다.
신의 허락이 있은 뒤에야 장비를 점검한다.
이제, 수십, 수백 미터의 절벽에 숨어 있는 석청이 그들의 목표다.
▶ 목숨을 담보로 한 귀한 꿀-석청
앗, 바로 저기 석청이다.
석청은 보통 사람덩치만 하지만, 때론 자동차만한 크기이다.
먼저, 나뭇가지를 태워 연기를 만들어 벌을 쫓는다.
석청을 만드는 아피스 라보리오사(Apis Laboriosa)는 세계의 꿀벌 종류 중에서 가장 큰 덩치를 갖고 있다. 일반 꿀벌에 비해 3배 정도의 크기.
그 다음 장비를 고정시킬 나무 말뚝을 박고 길이 70미터, 무게 40kg에 이르는 사다리를 내려뜨린다. 그리고 목숨을 담보로 한 채취가 시작된다.
빠랑게는 눈에 보이는 석청을 모두 캐지 않는다. 금방 따온 석청에서는 달콤한 향기가 풍긴다.
벼랑 끝 한줄 밧줄에 묶여 ‘빠랑게’들은 그렇게 그들의 보물을 캐낸다.
▶ 사라질 위기에 처한 1,200년의 전통-빠랑게
히말라야 신의 감흥 아래 아무나 할 수 없는 기술을 가지고 1200년을 이어온 빠랑게의 석청 사냥.
하지만 조금씩 서구화되는 세월을 따라, 더 이상 이런 석청을 캐는 빠랑게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없다.
마을의 젊은이들은 도시로, 해외로 떠나기에 바쁘고, 빠랑게의 기술 전수를 이어받을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메자씨에겐 평생의 자랑스러운 직업인 빠랑게-.
빠랑게가 영원히 사라지기 전에, 메자씨와 함께 네팔의 밀림 속 보물-석청을 따러 나서보자.
※ 이 영상은 2011년 1월 7일 방영된 [금요기획 - 히말라야의 사냥꾼 빠랑게] 입니다
#극한직업 #절벽 #빠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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