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시멘트 바닥에서 갈비뼈가 드러나도록 방치됐던 사자를 데려왔더니 상상조차 못 한 충격적인 변화가 시작된다|갈 곳 없는 멸종위기 동물의 마지막 안식처|PD로그|#골라듄다큐
Mar 6,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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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4 months ago
Duration14:22
Video IDLNaEYogjqQY
Languageko
CategoryTravel &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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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2025년 3월 11일에 방송된 <PD로그 - 이상한 동물원>의 일부입니다.
‘갈비사자’ 바람이,
청추동물원에서 콘트리트가 아닌 흙을 밟다
1997년 개장한 청주동물원은 청주랜드 놀이공원과 함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늘날에는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며 동물복지에 소홀한 동물원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형성되기도 하지만, 청주동물원은 색다른 이유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청주동물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동물은 숫사자 ‘바람이’. 바람이는 2023년 25평 남짓한 김해의 좁은 방사장에서 갈비뼈를 드러낸 앙상한 모습으로 많은 시민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청주동물원으로 이사 온 바람이는 하루에 4KG의 먹이를 섭취하며 예전보다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실내동물원의 콘크리트 바닥에서 생활하며 관절이 약해진 바람이는 현재 보다 넓은 방사장에서 흙을 밟으며 생활 중이다. 바람이를 직접 만난 최평순 PD는 다행스러움과 함께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한때는 동물원이 사라지기를 바랐다는, 김정호 수의사
그가 꿈꾸는 ‘미래의 동물원’은 어떤 모습일까?
갈 곳 없는 전시동물들과 다친 야생동물들이 주를 이루는 청주동물원을 이끄는 사람은 김정호 수의사다. 우리나라 동물원에는 한 동물원당 적게는 수백 마리부터 많게는 수천 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지만, 동물원에 상주하며 근무하는 상주 수의사는 손에 꼽는다. 김정호 수의사와 같은 상주 수의사 역시 ‘멸종위기종’인 셈이다. 최평순 PD는 ‘수의사계의 이국종’이라 불리는 김정호 수의사를 직접 만나 동물원에 반대한다는 그의 생각을 듣는다. 김 수의사는 한때 동물원이 사라지기를 바라며 청주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이 생을 마칠 때까지만 일하겠다고 다짐했지만, 현재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고 말한다. 그가 꿈꾸는 ‘미래의 동물원’은 먼 곳의 동물을 데려와 전시하는 공간이 아닌 다친 야생동물들을 치료하는 공간이다. 일종의 동물보호소인 셈이다. ‘전시동물’이 아니라 인간 옆에 있어야 할 이유가 있는 ‘교육동물’로 동물원이 채워지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웅담 채취용으로 길러졌던 반달가슴곰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사육사’가 아닌 ‘동물복지사’의 일상 공개
‘이상한 동물원’의 변화는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도 일어나고 있었다. 청주동물원은 사육사라는 명칭 대신 ‘동물복지사’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동물복지사들은 동물들의 신체에 부담이 되는 마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먹이를 주며 ‘메디컬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또한 여우의 야생성에 맞는 살아있는 먹이를 공급하며 야생성 회복과 인간과 유대관계 형성 사이 균형을 꾀하고 있다. 최평순 PD는 웅담 채취용으로 길러졌던 반달가슴곰들을 위해 연어가 들어간 눈사람을 만들고, 좁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기 위해 고민하는 동물복지사들의 작업에 동참한다. 청주동물원은 구성원들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내 1호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되어 동물복지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프로그램명 : PD로그 - 이상한 동물원
✔ 방송 일자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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