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택시에서 갑자기 ‘짝’…또 기사 폭행 / KBS 2026.03.31.

Mar 31,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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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리는 택시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아무 이유 없이 택시 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최근 택시 운전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칸막이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도로를 달리는 택시 안. 갑자기 욕설과 함께 '짝' 소리가 납니다. ["이 XX. (아이고. 아이고.)"] 술에 취해 뒷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이 60대 택시 기사를 돌연 주먹으로 때린 겁니다. [김우창/피해 택시 기사 : "갑작스럽게 '빵' 치니까 귀랑 싹 맞아서 막 별이 보일 정도로 '멍' 했어요."] 놀란 기사가 차를 멈추고 112에 신고하자, 이 남성은 택시에서 내려 운전석 문을 두들깁니다. ["차 다 부서졌어요. 손님이 막 때리고 그러는데."] 함께 타고 온 일행이 말려보지만, 택시 밖에 나온 기사의 얼굴을 있는 힘껏 때리더니 혼자 쓰러지기까지 합니다.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멈추지 않은 40대 승객은 경찰에 입건됐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기사는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김우창/피해 택시 기사 : "지금 어떻게 못 할 것 같아요. 운전을. 그래서 차 내놨어요."] 택시와 버스에서 일어난 운전자 폭행은 최근 3년 동안 전국적으로 만 천여 건, 하루 10건꼴로 발생했습니다. 특히 가해자의 절반 이상이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운전자와 승객을 분리하는 칸막이 설치가 대책으로 거론되지만, 부족한 지원과 불편함 등을 이유로 보급 속도는 더딘 상황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문영식/그래픽:전현정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전북 #김제 #택시기사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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