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앞에서 해병대, 해군이 NLL을 지키고 있는 작은 섬 ‘우도’를 다녀왔습니다! #해병대 #해군 #서북도서 #연평도 #우도

Feb 3,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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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보면 서쪽 위 자그마한 점처럼 보일지 모르는 이곳, ‘연평도’와 ‘우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내고 있는 우리 안보의 최전선입니다. 지난달 29일 연평도에 도착하자마자 거센 바닷 바람과 추위에 마주하며, 잠시나마 짧게 머무르는 시간마저 쉽지 않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장병들은 이미 익숙하다는 듯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맞서 빗발치는 포탄과 화염 속에서도 단 13분 만에 대응포격 등 작전을 전개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 치의 긴장도 허락되지 않는 이곳에서, 밤낮 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눈빛에는 두려움보다는 책임감이, 피로보다는 사명감이 먼저 담겨 있었습니다. 연평도와 약 25km 떨어진 우도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우도경비대원들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150여 명의 적은 병력, 민간인은 살지 않는 총면적 0.4km²의 작은 섬에서 경비대원들의 책임감과 긴장감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NLL 인접해 북한 코앞에 있는 전략 요충지이지만 지금까지 언론에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던 진짜 격오지 섬입니다. 국회의원으로서 처음 이곳을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반가움보다 미안함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을 지켜온 분들의 헌신을 우리가 충분히 바라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날 저는 장병들의 근무 환경과 생활 여건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과거에 비해 분명 개선된 부분도 있었지만, 여전히 현장에 와야만 보이는 어려움과 불편도 적지 않았습니다. 해풍과 습기의 영향으로 시설 내부 곳곳엔 곰팡이가 폈고, 숙소가 부족해 한 숙소에 5명이 넘는 인원이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일부 생활관에서는 비좁은 공간에 2층 침대를 여러 개 놓다 보니, 침대와 침대 사이 공간이 좁아 손을 뻗으면 옆 대원 몸에 닿을 것만 같았고, 2층 침대는 대원들 머리가 천장에 닿을 정도로 층고가 낮았습니다. 최전방이라는 이유로, 섬이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여겨져서는 안 될 문제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해병대와 해군 대원들은 거친 바람과 파도, 고립된 환경 속에서 '누군가 반드시 지켜야 할 자리’에서 묵묵히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장병들에게 미안하고, 거창한 것이 아닌 기본적인 처우와 합리적인 근무 여건 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장병 개개인의 생활 여건은 전투력과도 직결된 요소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현장을 발로 뛰며, 국가 안보의 최일선을 지키는 장병들의 처우와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북방한계선 최전방에서 밤낮 없이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연평부대, 우도경비대 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6년 1월 31일 국회 국방위원 유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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