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기부 행위 못 하는데…김관영 가방 속 현금 봉투, 왜? / KBS 2026.04.03.
Apr 3,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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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자리에서 '현금 살포' 의혹을 산 김관영 전북도지사,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금전과 물품 등 기부행위를 할 수 없는 지자체장이 어떤 이유로 상당한 현금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의구심을 낳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가방을 수행원으로부터 건네받는 김관영 전북지사.
'대리비 명목'이라며 봉투에서 지폐를 꺼내 함께 술자리를 한 청년들에게 나눠줍니다.
김 지사는 평소에 일정 금액의 현금을 갖고 다닌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 1일 : "제가 비상금으로 가지고 다니는 돈봉투가 제 가방에 있었는데 CCTV를 보면 다 나올 겁니다."]
석연치 않은 점은 기부행위가 엄격히 제한된 지자체장이 어떤 용도로 최소 수십만 원이 넘는 현금을 가지고 다녔냐는 것입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한 축의금이나 조의금조차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기보단 우선 이번 사건에만 집중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김 지사가 과거에 또 다른 기부행위를 했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식당 안 CCTV 영상에 등장하는 현직 시군 의원과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를 불러 오고 간 현금 액수 등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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