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2차 이전…선심성 구호 아닌 ‘생존 전략’ 세워야 / KBS 2026.03.30.

Mar 30,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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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분산보다는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체기를 겪고 있는 나주 혁신도시도 새로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 통합과 관련해 정부가 공공기관 유치에 인센티브를 제시한 만큼, 통합특별시장 선거 후보들이 미리 깊이 있는 정책 개발을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빛가람 혁신도시 번화가로 꼽히는 농어촌공사 사거리, 평일 오후인데도 거리는 한산합니다. 빈 상가들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장유혜·정창원/혁신도시 주민 : "주말에는 유령도시라고 볼수 있죠. 쇼핑몰이 없어서 애들 옷 사러 갈데가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다 광주로 나가요."] [정대성/혁신도시 주민 : "저녁 때 유령의 도시 같아. 이렇게 좋은 시설 이렇게 좋은 건물을 놔두고 정말 이렇게 관리를 한다는 것이 참 안타깝고…."] 한전을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한지 10년이 넘었지만, 혁신도시의 성장동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위기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직장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머무르거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곳으로 남아있는 겁니다. 최근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통합자치단체를 우선 고려하고, 분산배치는 지양하겠다고 밝히면서 새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통합시장 선거 출마자들도 저마다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권역별, 혹은 혁신도시와 나머지에 분산 배치하겠다는 후보가 다수로 전략적 집중화나 유치 기관을 늘리는게 우선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차 이전 이후 에너지 분야를 제외하면 공공기관 이전을 매개로 한 클러스터 조성에 진전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이민원/혁신도시정책연구원장 : "1차 때 실패한 그 클러스터라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또 공공기관 사람들이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정주 여건을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이것까지 같이 패키지로 공약이 나와야 한다.(생각합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을 확정해 발표하고 내년에 실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의 전략이 중요해진만큼 정부 지원 방침에 기댄 선심성 구호가 아닌 생존 전략이 될 정책 공약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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