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성난 지방 사람들 | 추적60분 KBS 260605 방송

Jun 5,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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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1 month ago
Duration48:15
Video IDThyM0X1h0Ec
Languageko
CategoryNews & Politics
Privacy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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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TypeRegular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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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9회] 성난 지방 사람들 / 2026년 6월 5일 22:00 방송 수십 년간 공고했던 지역 정치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약 30년간 흔들리지 않던 보수 텃밭 대구시장 자리를 두고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전례 없는 접전을 벌였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하정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중앙 정치의 거물들이 잇따라 출마하며 전국적인 관심이 쏠렸다. 지역 소멸이란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 지방 경제가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자신이 살아가는 곳에 다시 희망이 싹트는 것. 과연 성난 민심은 어떤 선택을 내렸을까. 추적60분이 선거의 한복판으로 들어가 봤다. ■ 꺼져가는 대구 경제, 돌파구는 있는가 30년째 1인당 지역내총생산 전국 꼴찌. 대구 경제의 현주소다. 동성로와 서문시장에는 빈 점포가 늘어났고, 섬유·자동차 부품 등 지역의 근간 산업마저 흔들리고 있었다. 유권자들의 요구는 단순했다. “대구를 살려달라.” 그리고 그 절박한 외침은, 한때 외면했던 김부겸 후보를 향하고 있었다. 위기감을 느낀 추경호 후보는 자신이 경제 전문가임을 강조하는 한편,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하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이번 대구 시장 선거는 단순히 정치 구도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대구 시민들은 묻고 있었다. 대구 경제를 살릴 사람은 누구인가. 꺼져가는 보수의 심장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집권당에 힘입어 변화를 기대해 볼 것인가. 그렇게 맞이한 6월 3일. 대구에 이변은 없었다. ■ 거물들은 왜 부산의 작은 동네에 내려갔을까? 부산 낙동강 인근의 북구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들썩이고 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지지자들은 부산 북구를 찾아 구포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한다. 지역 상권을 살리는 동시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힘을 보태려는 움직임이었다. 이들의 행보는 ‘해피마켓’이라 불리며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초반 ‘뜬금없는 외지 정치인’이라는 비판 받던 한동훈 후보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내세워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점차 지지세를 키워갔다.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마치고 고향에서 출마를 선언한 하정우 후보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전재수 후보는 주민들과 형·아우, 오빠·동생처럼 지내며 ‘북구의 아들’로 불려 왔다. 부산시장에 도전한 전재수 후보와의 시너지를 기대한 주민들은, 고향으로 돌아온 하정우 후보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중앙에서 활동하던 인지도 높은 거물급 인물들의 등장은, 분명 이 작은 동네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 경제에 일시적인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주민들은, 이들의 출마가 결국 ‘금배지를 위한 선택’은 아닌지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이 지역의 ‘진짜 부산 갈매기’가 되겠다고 말한다. 결국 주민들의 마음을 얻은 사람은 무소속 한동훈 후보였다. “철새처럼 떠나는 사람 말고, 부산 갈매기처럼 북구에 오래 남아서 주민들을 두루두루 살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부산 북구 경로당 주민 인터뷰 中 ■ 공항 건설은 청년을 지역에 머물게 하는가 사과 산지로 유명한 대구 군위의 한 마을. 농사일로 분주해야 할 시기지만, 주민들은 죽어가는 사과나무를 그저 바라보고 있다. 2020년 신공항 부지로 선정된 군위 소보면. 그러나 ‘곧 된다’던 공항 건설은 수년째 지연되고 있다. 그 사이, 주민들의 삶은 멈췄다. 10년째 이어진 기다림 속에 사과나무는 말라 죽고, 물이 부족해 농업용수에 의지하는 현실까지 이어졌다. 결국 발목을 잡은 것은 돈이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계획은 번복됐고, 사업은 지연됐다. 총사업비는 23조 원까지 불어났다. 이번 선거에서도 재원 조달 방식을 두고 후보들 간 첨예한 공방이 이어졌다. “정치 바뀔 때마다 된다 안 된다, 된다 안 된다…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이런 일은 없어야 하는 거예요. 나는 농사짓는 사람인데 공항이 뭐 필요 있습니까.” 대구 군위군 농가 주민 인터뷰 中 청년이 떠나고 있는 지역. 결국 지역을 살리는 것은 ‘돈’과 ‘규모’라는 판단 아래, 이재명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행정통합 지원에 나섰다. 행정통합 특별시에 대해, 임기 내 매년 5조 원을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구상이 제시됐다. 과연 이 막대한 재정 투입은 서울로 향하는 청년들의 발걸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새롭게 출범할 전남·광주 통합시장의 어깨는 무겁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마무리된 이번 6·3 지방선거. 그러나 오늘도 청년들은 여지없이 고향을 떠난다. 서울로, 다시 서울로. 추적 60분 1459회 ‘성난 지방 사람들’은 2026년 6월 5일(금)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Since 1983,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 프로그램 상식의 눈으로 진실을 추적한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1 《추적60분》 ✔ 제보 : 010-4828-0203 / 추적60분 홈페이지 /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 https://program.kbs.co.kr/2tv/culture/chu60 ▶카카오톡 채널: http://pf.kakao.com/_fxgiyx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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