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는 진보 당선은 중도·보수…희비 엇갈린 교육감 선거 / KBS 2026.06.05.

Jun 5,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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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과 세종에서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는 예상을 깨고 보수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득표율은 진보 진영이 2배 가까이 높았지만 단일화 실패로 분열하면서 보수 진영이 승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교육감 선거에서는 중도·보수 성향의 강미애 후보가 득표율 36%로 당선증을 거머줬습니다. 진보 진영 득표율을 합치면 60%를 훌쩍 넘지만 세 후보에 표가 분산되면서 당락이 뒤집혔습니다. 반면 같은 36%를 득표한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표가 집중된 조상호 후보에 밀려 낙선했습니다. 강미애 후보의 당선으로 12년간 이어져 온 진보 교육감 체제도 중도보수 체제로 바뀌게 됐습니다. [강미애/세종교육감 당선인 : "그동안 12년 동안 이어진 '멈춘 세종'을 다시 시작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세종 교육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보겠습니다."] 대전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수 성향의 오석진 후보가 대역전극 끝에 진보 성향의 성광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는데, 표 차이는 4,521표였습니다. 진영 별로는 보수 진영이 38.6%를 얻었고 진보 진영 세 후보가 득표율 61.3%를 차지했지만 진보 진영이 분열 양상을 띄면서 보수 성향 교육감이 배출된 겁니다. [오석진/대전교육감 당선인 : "이번 선거에서 함께 했던 4분의 후보님들의 좋은 공약들도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과 협조하면서…."] 전문가들은 진보 성향 후보들의 단일화 실패가 승패를 가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권오철/중부대 교양학부 교수 : "대통령 국정평가 상승으로 진보 계열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진보 계열의 당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단일화도 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부터 보수 후보의 당선은 예견된 일이 아닐까…."] 제9회 지방선거는 막을 내렸지만 진보 진영에서는 단일화 실패에 따른 책임론이 선거 이후 후폭풍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그래픽:최선화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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