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선명상’으로 지친 군장병 마음 다스린다
Apr 3,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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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각지에 포진된 130여 군승이 군승안거 기간 선명상을 배우고 실참했습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법원스님은 종단 기조에 맞춘 수행이 입대 장병들 마음속 뿌리내려 삶의 버팀목이자 길잡이가 되길 축원했습니다. 배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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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육·해·공 군승 전원이 한국문화연수원 다목적홀에 모여 다 함께 CBCT 자비명상을 실참합니다.
호흡을 가라앉히고 각자가 생각했을 때 가장 힘이 되는 존재를 지긋이 떠올려 봅니다.
군승안거 3일 차를 맞아, 군승 전원 대상 선명상 교육이 개최됐습니다.
특별 강의에 나선 동국대 WISE캠퍼스 아동청소년교육학과 교수 혜주스님.
스님은 현대인들이 지금·현재에 온전히 머무를 수 없는 이유는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눈앞에 놓인 환경은 그 누구도 공격을 가하지 않지만,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되새겨 스스로 긴장 상태를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를 올바르게 보기 위해 “생각을 바꾸라”는 명령·지시가 아닌 “현재가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는 게 선명상 지도 때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혜주스님/동국대 WISE캠퍼스 아동청소년교육학과 교수
((심리적) 자원이 없는 사람들은 내가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몰라서 그 어려움 속에 헤매고 있다고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게 트라우마가 되는 거예요.)
또 선명상이 단순히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게 아닌 인간의 고통을 덜어주는 불교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각자의 환경과 근기에 맞는 명상을 접하고 고통을 해결할 때, 더 깊은 수행방법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혜주스님/동국대 WISE캠퍼스 아동청소년교육학과 교수
(그 느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호불호에 끌려가지 않는 것. 정말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 상태에서 무상·무아·공이 통찰이 되는 것 같아요.)
선명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장병들에게 보급해야한다는 의견을 종단에 건의할 정도로 선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군종특별교구장 법원스님.
스님은 각 군의 군승이 종단 기조에 발맞춰 선명상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개발해 장병들과 하나 되길 기대했습니다.
법원스님/군종특별교구장
(법회의 방법들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하게 됐습니다. 법사님이 파견되지 않은 법당에 선명상 법회 프로그램을 활용해 군법당에서도 선명상 법회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입대 장병 대부분 20대 청년들로 이뤄진 우리 군 내에 선명상이 뿌리를 내려, 인생의 길잡이이자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BTN뉴스 배수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