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시내버스 100대 이상 확대…‘세종 공영충전소’는 0곳? / KBS 2026.03.04.
Mar 4,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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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소버스의 운행 지연 문제가 불거진 건 지난해 12월부텁니다.
세종에 한곳 뿐인 민간 수소버스 충전소가 설비 고장을 일으키자 수소버스가 투입되는 간선급행 BRT 노선과 광역급행 M 버스 노선에서 줄줄이 운행 차질이 빚어진 겁니다.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버스를 기다리다 결국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이동희/세종시 고운동 : "수소차 문제 때문에 이게 연기됐다는 것을 제 입장에서는 바로 알 수가 없으니까. 연계되는 다른 차를 이용해서 탄 적이…."]
세종에서 운행되는 수소버스는 88대에 이르지만 공영 충전소는 한 곳도 없습니다.
인접한 대전시는 세종보다 적은 70대를 운영하면서도 시 전역에 공영충전소 3곳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전시 관계자 : "충전이 멈추게 되면 대중교통 자체가 멈추는 것이 되거든요. 충전소 1~2개 이게 문제가 아니라 대체 충전소가 필요하거든요."]
민간 충전소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이를 대체할 수단이 아예 없는 셈입니다.
[시내버스 기사/음성변조 : "고장이 나면, 대기 시간이 길어지잖아요. 일 끝나고 온 상태에서 1시간씩 대기하면 힘들잖아요. 퇴근을 해야 하는데 퇴근도 바로 못 하고 대기하는 게 일상이 된 거죠."]
수소버스를 운영하는 세종도시교통공사도 세종시에 충전소 증설을 수차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치단체가 공영 수소충전소를 지을 땐 정부가 건립비용의 70%가량을 국비로 지원하고 있지만, 세종시는 재정난 등을 이유로 '증설 검토'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조은강/세종시 대중교통과장 : "부지라든지 예산, 재정이라든지 그리고 운영 방식, 민영이나 공영으로 하는 방식 그런 부분을 다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고요."]
충전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세종시는 올해 20대를 더 충원해 전체 시내버스의 3분의 1을 수소버스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진식/그래픽: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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