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늑대, ‘늑구’ 돌아오다…오월드 내일 재개장 / KBS 2026.06.04.
Jun 4,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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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언덕을 힘차게 내달리는 늑대 한 마리, 사파리 울타리 아래를 파고 탈출했던 늑구입니다.
열흘 만에 포획됐던 늑구가 한 달 반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몸무게가 3kg 늘어 정상 체중을 되찾았고, 가족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립니다.
[정국영/대전도시공사 사장 : "3주간에 걸쳐서 먹이 적응 훈련을(했습니다)…. 지난 5월 22일에 기존 가족 개체들과 완전히 합사해서 지금 잘 지내고 있습니다."]
포획 당시 뱃속에서 낚싯바늘이 발견돼 걱정이 컸지만, 지금은 탈출 전보다도 더 건강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야생의 기억 때문인지 경계심이 커져 작은 인기척에도 재빨리 몸을 숨깁니다.
이곳에는 늑구를 포함해 한국늑대 14마리가 살고 있는데요.
늑구는 그중에서도 잿빛이 많이 돌고 등에 선명한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
늑구 탈출로 운영을 중단했던 대전오월드도 시설 정비를 마치고 내일(5일) 재개장합니다.
울타리를 이중으로 두르고, 바닥엔 땅을 파지 못하도록 10cm 간격으로 말뚝을 박았습니다.
다만 근접 관람은 당분간 제한되며, 동물복지를 고려해 늑구에게 별도의 표식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짧은 모험을 끝내고 돌아온 늑구, 건강한 모습으로 사람과의 공존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화면제공:대전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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