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역사 근현대사 비중 상향 추진…"필요성에 의문" / EBS뉴스 2026. 06. 12

Jun 12,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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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ome.ebs.co.kr/ebsnews/menu2/newsVodView/noon/60734109/H?eduNewsYn=#none [EBS 뉴스12] 최근 '일본군 위안부' 왜곡 문제 등 대한 역사 부정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서 근현대사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회의에선 위원 다수가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제동이 걸렸는데요. 서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지난 3월, 국가교육위원회에 중학교 역사 교과서 개정을 요청했습니다. 현행 20%인 근현대사 비중을 30%로 올리겠다는 겁니다. "교실 내 급속히 확산 중인 역사 부정·왜곡" 현상이 심화돼,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 절실해졌다는 이유에섭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어제 오후, 중학교 역사 교육 과정 개정과 역사 시수 확대, 고등학교 역사 비평 선택과목 신설 등을 심의했습니다. 하지만, 다수 위원이 개정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의결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반상진 명예교수 / 전북대학교(국교위 위원) "왜 늘려야 되는지에 대한 교육부의 설명이 부족한 면도 있고 역사 교사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는지에 대한 부분도 좀 모호했어요. 그래서 좀 더 검토해 보자라는 데 다들 공감대를 갖고 있었던 거죠."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은 찬반 의견이 팽팽한 현대사에 대해 편향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강주호 회장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그런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근현대사를 강조하면서 좀 쟁점되는 부분에 대해서 한쪽으로 편향적인 교육을 하지 않을까…." 교육 과정의 연속성도 고려해야 할 대목입니다. 현재, 중학교는 전근대 위주로 교육하고 고등학교부터 근현대사 비중을 높이는 식으로 교육 과정이 짜여져 있는데, 이 흐름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동욱 교육과정위원장 / 전국역사교사모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한국사가 하나의 교육 과정인 거죠. 그렇게 틀을 짜놨는데 중학교 교육 과정을 흔듦으로써 그 메커니즘이 좀 깨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국교위가 최근 두 달간 진행한 회의와 모니터링 결과, 전문위원회는 근현대사 확대에 반대 의견을 더 많이 냈습니다. 반면,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다수가 찬성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국교위는 앞으로 어제 논의를 바탕으로 추가 심의를 거쳐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입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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