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가족이 된다면?" 고레에다 감독의 질문 / EBS뉴스 2026. 06. 11
Jun 11,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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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tion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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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ko
CategoryNews &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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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세상을 떠난 아이를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가족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까요.
가족의 의미를 탐구해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AI 시대로 질문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미지의 존재를 다뤄온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도 SF 신작으로 돌아왔는데요.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 자라"
"안녕히 주무세요"
의자 위에서 충전을 시작하는 아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과 똑같이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가족의 의미를 탐구해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8년 만에 직접 각본을 맡은 이번 작품에서 AI 시대의 상실과 애도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인터뷰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영화 '상자 속의 양' (지난 4일)
"(중국에서) 이미 돌아가신 분의 영상이나 사진 같은 것을 AI로 만든 것을 저한테 좀 보여주셨는데요. 그것이 이 영화의 스타트 지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들의 기억을 학습한 로봇은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달래주지만, 끝내 채워질 수 없는 빈 자리를 절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감독은 성큼 다가온 AI 시대를 차분한 시선으로 그리며 '상상력'을 인간다움의 조건으로 제시합니다.
"이 상자 속에 양이 있대"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인터뷰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영화 '상자 속의 양' (지난 4일)
"(주인공들이) 보이지 않겠지만 느끼면서 지내게 될 아이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 상상력이라는 것을 이번 이야기를 통해서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외계 생명체의 비밀을 다룬 SF 신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외계인의 정체를 숨기려는 미국 정부에 대항해, 숨겨진 진실을 세상에 폭로하려는 주인공들의 여정을 그렸습니다.
그동안 외계인 주제를 다양하게 변주해온 스필버그 감독이 원점으로 돌아와, 미지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디스클로저 데이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우리는 태초부터 혼자가 아니었단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거예요"
국내 독립영화 소식도 있습니다.
중년 레즈비언 '만옥'이 고향 이반리로 돌아와 전남편의 불의에 맞서며 이장 선거에 출마합니다.
성소수자 문제를 유쾌한 시선으로 풀어낸 이 영화는, 누구도 외롭지 않은 해피엔딩을 향해 명랑하게 질주합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