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만 보면 죽은 아들이 떠올라서.."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식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남자. 그렇게 죽어라 바다로부터 도망치다 다시 돌아온 이유|한국기행|#골라듄다큐
Jul 10,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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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5 days ago
Duration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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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ko
CategoryTravel &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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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이 영상은 2009년 10월 23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삼척 5부 아버지의 바다>의 일부입니다.
평생을 거친 바다와 싸우며 살아온 뱃사람 성만 씨. 하지만 그에게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가슴 가장 깊은 곳에 박힌 잔인한 흉터이기도 하다.
과거 지독한 가난 속에서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빴던 시절, 하필이면 어린 아들이 심하게 아프던 날이 있었다. 기나긴 고기잡이을 마치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성만 씨를 맞이한 것은 차갑게 식어버린 아이를 품에 안고 넋이 나간 채 울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었다. 그날 이후, 성만 씨에게 바다는 통곡의 바다가 되었다.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갈 때마다 거칠게 밀려오는 파도는 마치 죽은 아들의 환영 같았고, 밀려드는 죄책감과 슬픔을 이기지 못한 그는 결국 생업이었던 바닷일을 통째로 포기해 버렸다. 그리고 파도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바다가 보이지 않는 깊은 내륙으로 도망치듯 멀리 떠나 숨어 지냈다.
하지만 ‘한 번 뱃사람은 영원한 뱃사람’이라고 했던가. 가슴속 깊은 한(恨)을 품은 채 오랜 세월을 돌고 돌아, 성만 씨는 결국 자신에게서 아들을 빼앗아 갔던 그 잔인한 바다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평생을 도망치고 싶었지만 끝내 벗어날 수 없었던 바다, 그리고 그 바다 위에서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속죄하듯 다시 키를 잡은 노련한 뱃사람 성만 씨의 애달픈 인생 항해를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삼척 5부 아버지의 바다
✔ 방송 일자 : 2009.10.23
▶ 풀버전 보기 : https://www.e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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