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중진에서 '에듀폴리티션'으로…안민석 "폰 프리 스쿨로 변화" [2026 교육감터뷰] / EBS뉴스 2026. 06. 10
Jun 10,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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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학생과 교사 수가 모두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는 다양한 교육 현안이 집약된, 대한민국 교육의 축소판으로 통합니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등 굵직한 교육 정책을 선도해온 지역이기도 한데요.
이번 지방선거에선 5선 국회의원 출신인 안민석 당선인이 새로운 교육감으로 선택됐습니다.
당선 직후 '폰 프리 스쿨'을 1호 정책으로 제안하며, 교육 혁신의 의지를 밝혔는데요.
먼저 경기도의 현안을 영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전국 학생의 30%가 몰려 있는 경기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는 지역 간의 교육 격차입니다.
신도시 지역은 교실 한 곳에 30명이 넘는 과밀학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반면, 원도심과 외곽 지역은 학생 수 감소로 폐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공교육 현장의 최대 화두인 AI 교육도 중요한 시험대입니다.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도입하며 디지털 교육 전환에 나섰지만, 실제 활용도와 교육 효과를 놓고는 여전히 평가가 엇갈립니다.
여기에 더해 도내 교사 63%가 악성민원 때문에 사직을 고민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인 안민석 당선인이 경기교육의 새 수장으로 선택된 배경에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기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혁신학교와 9시 등교제 등 전국 교육정책의 변화를 이끌어온 경기도교육청.
대한민국 교육의 흐름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이곳에서 어떤 새로운 해법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EBS 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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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2026 교육감 인터뷰 교육감 당선인에게 듣는다.
오늘은 정치인에서 국내 최대의 교육청을 이끌 설계자로 돌아온 안민석 경기교육감 당선인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민석 / 경기교육감 당선인
네, 반갑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4년 만에 또 진보 진영 대표 후보로서 경기 교육의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되셨습니다.
먼저 당선 소감부터 한 말씀 듣고 싶은데요.
안민석 / 경기교육감 당선인
기쁘고요.
오랫동안 꿈꿔왔고 준비해 왔던 직책을 맡게 되었으니까 한없이 기쁘죠.
그러나 교육이 총체적 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기쁨은 잠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 직책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수행을 해서 이 위기에 빠진 교육을 구할 수 있을까 우선적으로 이번에 당선된 전국에 저 빼고 열다섯 분의 시도 교육감님들을 한 분 한 분씩 지금 다 만나러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분들의 또 지혜를 얻고 또 그분들 중에서는 재선 3선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전국의 교육감 당선자들을 만나면서 이 무게감을 지금 실감을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교육에 있어서 변화와 개혁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강했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사실 경기도는 지역도 굉장히 넓고요.
학생 수 교사 수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그만큼 현안도 굉장히 많고 복잡한데요.
취임 이후에 가장 먼저 해결하셔야 할 과제 뭐라고 보십니까?
안민석 / 경기교육감 당선인
선생님들에게 몇 가지 선생님들의 어떤 권위와 또 선생님들의 자긍심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몇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이제 첫 번째로 면책권을 부여를 해 드려야 됩니다.
교사들의 교사들이 교육 활동 중에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서 교사들에게 책임을 물어요.
교사들이 경찰에서 조사받아야 되고 재판 받아야 되고 벌금 받아야 되고 징계도 받고 선생님들은 저한테 이렇게 말씀하세요.
저희가 직을 걸고서 체험 활동을 갈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교사들 입장에서 보면 정당한 주장이죠. 이 면책권 부여를 위한 국회법 법을 이것을 통과시키는 것을 저는 신속하게 하고 싶어요.
그래서 국회가 열리면 제가 국회로 달려가서 하반기 국회 1호 법안으로 교사들의 면책권 부여하는 이 법을 통과시키는 이 일을 하고 싶고요.
교사 면책권이 부여되면 그다음에 이제 학부모들의 민원은 119 콜센터 만들면 돼요.
그리고 그것을 교육감이 직접 관리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겁니다.
그리고 교육감실을 열어놓는 거예요.
정말 학부모 당신의 자녀가 정말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학교에 당했다.
그런데 이 일을 아무도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고 들어주지도 않는다.
학교는 못 믿겠다.
교육감한테 직접 오세요.
그럼 제가 직접 만나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선생님들 더 이상 괴롭히지 마세요.
선생님들은 가르치기만 하십시오.
지켜드리겠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이에요.
제가 이제 공약으로도 이제 내세웠어요.
그리고 개방 교육감실 운영하고 119 콜센터 만들고 그다음에 혹시라도 선생님들이 안전사고 났을 때는 교사들 개인한테 경제적 부담을 지우지 않는 종합 안심보험 제도 이걸 또 만들고요.
그다음에 특히 민원인들을 토요일날 오전마다 교육감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그런 제가 기회를 만들어 드리려고 합니다.
서현아 앵커
굉장히 파격적인데요.
안민석 / 경기교육감 당선인
매주 토요일날 아침마다 경기 남부는 광교 호수에서 학부모 교사들과 함께 프로깅을 하려고 그래요.
그래서 아침 7시부터 교육감이 광교 호수에 있습니다.
억울한 민원이 있는 분들 또 좋은 정책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나 교사들 또 교육감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학생들도 함께 와서 쓰레기도 줍고 또 슬로우 조깅도 하고 제가 슬로우 조깅을 매주 토요일마다 10km씩 하거든요.
빨리 뛰지도 않아요.
1시간 15분 정도 걸리는데요.
같이 슬로우 조깅도 하고 플로깅도 하고 걷기도 하고 또 끝나고 난 다음에 같이 이제 아침 해장국도 같이 먹고 또 필요하면 또 카페 가서 커피도 마시고 거기다 오시라는 거예요, 민원인들.
서현아 앵커
네, 이렇게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자라는 메시지가 또 잘 담겨 있는 그런 공약이었겠죠.
이 선거 과정에서 LAS(Literacy.Arte.Sports), 문해력, 예술, 스포츠 이 아젠다가 또 굉장히 주목받았는데 학교 현장이 너무 입시 위주로 돌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접목을 하실 계획이신지요?
안민석 / 경기교육감 당선인
AI 시대에는 뭐가 필요하죠?
문해력이 필요합니다.
문해력 없이는 AI 기기의 노예가 됩니다.
상상하고 판단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책을 많이 읽고 토론하게 하고 잘 쓸 수 있고 그런 문해력을 길러줘야 되는 것이죠.
그다음에 감수성을 길러줘야 됩니다.
감수성이라는 것은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서 키워지는 것이거든요.
오케스트라를 같이 하면서 서로 도우고 예술적인 그런 감수성이 생겨나고 저는 아이들이 일년에 한 번씩 연극 구경은 다 해야 된다고 봐요.
오페라, 뮤지컬 공연은 한 번씩 다 봐야 된다고 봐요.
그게 문화시민으로서 자질을 키우는 것이거든요.
학교에서 그걸 안 하고 있잖아요.
그다음에 2400년 전에 플라톤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모든 아이들은 악기 하나씩 가르쳐 줘야 되는 거예요.
12년 동안에 악기 하나를 다룰 줄 모른다.
이건 교육이 아닌 것이죠.
학교는 입시기관화 돼 버리는 겁니다.
점점 더 그렇게 되고 있죠.
그 속에서 우리 학부모들의 사교육으로 허리가 휘어지고요.
이거 잘못된 것이죠.
고쳐야죠.
그리고 학교마다 오케스트라가 있어야지 저는 정상적인 학교라고 봅니다.
오케스트라 아니면 그 합창단 이게 그냥 단순한 음악 활동이 아니라 그 속에서 아이들이 서로 협력하고 도우고 사회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예비 훈련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모든 아이들이 악기 하나씩은 배우고 모든 아이들이 학교마다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그래서 제가 오케스트라는 제가 한 100개는 만들 생각이에요.
제 지역구 오산에서 다 해본 거예요.
다 해본 거고 전혀 생소한 게 아니라 우리 지역 오산에서 해 봤던 그런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다음에 AI 시대에 아이들의 체력이 없이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겠어요?
가뜩이나 불안한 세상인데 그래서 모든 아이들이 스포츠 클럽.
스포츠클럽 법을 제가 13년 전에 만들었어요.
이게 제대로 지금 활성화가 안 되고 있죠.
그래서 이제 스포츠 클럽을 법의 취지에 맞게 활성화시킨다.
그다음에 경기도 모든 아이들은 그랬으면 좋겠어요.
3.1km씩은 쉬지 않고 달릴 수가 있다.
3.1km씩은 애들 다 할 수가 있어요.
가르치지 않아서 못할 뿐이죠.
아이들은 위대합니다.
서현아 앵커
아마도 가장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이 있어 할 정책 아닐까 싶은데요.
이 취임 후 1호 정책 다소 파격적이기도 한 내용인데 중1까지 '스마트폰 프리 스쿨' 조성으로 꼽으셨습니다.
이런 제안을 하신 배경도 궁금하고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실 건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민석 / 경기교육감 당선인
제가 이제 1호 정책으로 교육을 본질을 하기 위해서 '폰 프리 스쿨' 이것을 추진하겠다라고 하고 그리고 이제 점진적으로 1단계는 중학생까지, 2단계는 고등학생까지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요.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이거는 과감하게 하셔야 된다.
고등학교까지 이걸 저 폰 프리 스쿨 이걸 선언을 해 주십시오.
그런 요구가 많아요.
그래서 이제 이걸 단계적으로 해야 될지 아니면 한 번에 동시에 고등학교까지 해야 될지를 좀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일단 저는 행정명령권을 발동을 할지에 대한 여부까지도 검토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음 2학기 때 갑자기 이걸 시행하면 크게 혼란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이 시행을 내년 1학기부터 하게 되면은 저는 지금도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폭발적인 지금 관심과 지지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건 당연히 이건 학교에서 교육청에서 해야 될 일인데 이걸 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경기도가 하게 되면 경기도가 성공적인 모델 사례를 만들게 되면 다른 시도 교육청에서도 벤치마킹 할 거라고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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