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해제 문어잡이 ‘문전성시’…선박사고 주의 / KBS 2026.07.09.
Jul 10,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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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앞바다가 금어기가 해제된 문어를 잡으려는 배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많은 배들이 몰리다 보니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천포대교 옆 반경 1㎞가량의 좁은 바다에 선박 수백 척이 떠 있습니다.
대형 낚싯배가 배 사이를 비집고 '쌩쌩' 달리고, 작은 배들은 너울에 휘청댑니다.
["선장님, 천천히 항해하세요. 천천히!"]
소형 고무보트도 바다 구석구석을 질주합니다.
문어 금어기가 풀리자마자 몰려든 낚싯배들입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배들로 아찔한 순간이 거듭 연출됩니다.
["선장님, 너무 가깝습니다. 간격 지켜주세요."]
좌초 우려가 큰 얕은 수심의 암초와 바위 근처에도 배들이 붙었습니다.
오늘(9일) 새벽 사천 저도 앞바다에서 문어 낚시를 하던 2.6톤 어선과 소형 모터보트가 부딪쳐 2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문어 금어기 해제 직후 사흘 기준 최근 3년 동안 4건의 선박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짧은 기간, 이틀에 한 번꼴로 사고가 난 셈입니다.
경남 남해안은 문어 금어기 해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여름철 낚시 성수기가 시작됩니다.
문어를 잡으려 오늘 하루 사천 앞바다에 뜬 낚싯배는 모두 500여 대.
일반 어선과 화물선까지 뒤엉키다 보니 사고 우려가 높습니다.
[이병진/사천해양경찰서 순찰팀장 : "소형 보트 같은 경우는 대형 어선이 앞에 서 있으면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선박들이 일으킨 너울에 의해서 쉽게 다른 선박에 접근해 충돌을 일으킬 수 있어서…."]
사천해경은 삼천포대교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함정 등을 집중배치해 교통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박종권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06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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