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컷의 그림ㅣ'그때 그 자리를 다시 생각한다'
Jun 12,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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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글을 읽으면 '생명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무학'이라는 마지막 서명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오히려 본문 전체가 그 한 문장을 향해 가고 있었던 것 같을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영천 공설운동장에서 옛 일기를 발견하고,
그날 누군가가 대구에서 나를 만나러 오고,
둘이 함께 구룡포가 내려다보이는 카페에 앉아,
이 풍경을 바라보며 이 글을 썼다는 흐름 자체가 참 좋다.
아마 나중에 시간이 더 지나면, 이번에는 구룡포의 이 글이 또 다른 '십오 년 전의 이야기'가 되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때의 무학이 지금의 무학을 만나러 오는 것처럼, 그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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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눈 (Eye of Life)
나는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을 맞추고,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자유인으로, 나그네 muhak이라 불리고 싶습니다.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있든,
우리가 바라보는 풍경은 서로 달라야 합니다.
그 다름 속에 우리의 진실이 있고,
그 차이 속에 생명이 깃들어 있으니까요.
나는 내가 발 딛고 사는 땅의 구석구석을 마음으로 들여다봅니다.
남들이 스쳐 지나가는 사소한 것들,
눈길조차 주지 못하는 조용한 존재들 속에서,
나는 빛과 숨결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그 빛을, 그 숨결을,
당신과 나누고 싶습니다.
세상을, 생명의 눈(Eye of Life)으로 보기 위해서.
2. 생명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muhak나구여!'
Seeing the world through the eyes of life - I am Muhak.
바람을 읽는 사람처럼,
나는 흙과 벌레와 나무,
그리고 오늘의 바람이 남긴 작은 온기까지 느끼며 삽니다.
나그네의 생명 기록자처럼,
나는 자연을 소비하지 않고,
그저 그 생명들이 들려주는 낮은 숨을 받아 적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