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곳에서 사찰 흔적 발견

May 15,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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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News &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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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https://btn.co.kr/btnnews/cms.html 〔앵커〕 고려시대 현종이 거란군을 피해 몸을 의탁하면서 이름 지어진 용상사. 임진왜란 때는 승병의 도량이었던 용상사는 17세기 알 수 없는 이유로 폐사됐는데요. 문헌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용상사의 터 추정지에서 사찰 관련 유적과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 월롱산 정상 부근의 비교적 평탄한 대지. 오래전 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단과 석축, 담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발굴조사를 마친 용상사지 추정지입니다. 가로세로 30미터 규모의 대지에선 세 곳의 건물지와 단시설, 아궁이, 구들 등이 발견됐습니다. 용상사는 고려 현종이 거란군의 침입을 피해 개경을 떠나 잠시 머무른 곳인데,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가 지난 2년간의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스탠딩 in] 용상사는 월롱산에 있다는 문헌 기록만 있을 뿐 정확한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번 조사에서 퇴수대와 금강령 등 사찰 관련 유적과 유물이 확인됐습니다. [스탠딩 out] 건물지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중첩된 형태로 발견돼 조사팀은 이곳이 오랫동안 사찰로서 기능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태선 /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문화유산학전공 교수 (선승이 주석하셨던 암자라기보다 뭔가 불교적인 제의로써 호국이나 기타 안녕을 기원했던 그런 도량으로 생각합니다.) 부처님께 공양 올린 청정수를 버리는 곳인 퇴수대는 건물지 아래에서 나왔습니다. 장수 개안사지, 강진 월남사지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 조사팀은 밝혔습니다. 출토 유물로는 잔과 주전자, 상감청자편이 발견됐고 분청사기와 백자, 기와도 다수였습니다. 특히 동쪽 구덩이에선 금강령과 청동등잔대, 청동숟가락, 철제가위 등 조선 전기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다만 절터에 용상사가 있었다는 걸 특정할 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지영 /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 (일단 용상사라고 아직은 단정지을 수 없지만 사찰 관련된 자료들이 확인됐기 때문에 월롱산에 자리했던 용상사로 추정할 수 있는 지점들은 있을 수 있다 정도로...) 조선 세종 때 중건되고 임진왜란 당시 승병의 도량이었던 용상사. 17세기 간행된 동국여지지에 폐사 기록이 남을 만큼 600여 년간 자리를 지킨 유서 깊은 사찰의 흔적일 수 있다는 기대가 높습니다. 이지영 /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 (사찰 건물과 관련된 흔적들이 일부 확인됐지만 조금 더 사역의 범위를 넓혀서 관련 근거 자료들을 많이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연구팀은 향후 인근 덕은리 유적 등 주변 유적과 비교 검토를 통해 용상사지의 위치와 성격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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