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행정통합 사실상 어려워”…민주당, 단체 삭발·릴레이 단식 / KBS 2026.03.04.
Mar 4,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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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으로 불붙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2월 임시국회에서 무산되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장은 국민의힘을 향한 성토장이 됐습니다.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대전·충남과 찬성하는 대구·경북 시도지사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데도 집 안 정리를 못해 무산됐다며 3월 임시국회 처리를 위해 두 지역 모두 통합 찬성 당론을 확정하라고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 미래가 걸린 행정 통합에는 갈피를 못 잡고 훼방만 놓고 있습니다. 지역 차별입니까? 균형 감각 상실입니까?"]
국민의힘은 대전·충남과 대구·경북은 다르다며 두 갈래 행보를 정당화했습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에 나선 장동혁 대표는 행정통합은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주민 반대가 큰 대전·충남과 달리 대구·경북은 주민 의사가 모인 만큼 3월 임시국회 통과를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대구·경북 통합의 문제는 대구·경북만의 문제 아닙니다. 지역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야 줄다리기 속에 3월 임시국회에서 행정통합 처리의 열쇠를 쥐게 된 김태흠 충남지사는 돌연, 행정통합 무산을 선언했습니다.
애초 요구했던 대로 재정과 권한 이양을 명시하지 않는 한 지방선거 전 통합은 없다고 못 박았는데 통합에 찬성하는 대구·경북과 협의할 일도, 정부·여당이 협상을 요구할 일도 없다며 3박4일 국외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김태흠/충남지사 : "재정과 권한 이양이 포함된 통합 법안을 만들어서 2년이 됐든 4년 후가 됐든 시행해야지 시간에 쫓기는 그런 졸속 통합은 안 됩니다."]
대전에서는 민주당이 단체 삭발과 릴레이 단식으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입장 차가 커 3월 임시국회 처리 역시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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