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표류 삼정더파크…부산 공립동물원 전환
Feb 25,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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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정더파크가 6년간의 법적 분쟁 끝에 공립동물원으로 전환됩니다.
휴업 상태가 길어지면서 시설 노후화와 동물 관리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부산시가 직접 인수해 운영에 나서기로 하면서, 동물원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부산 유일의 동물원인 삼정더파크.
6년째 문을 닫은 채 2020년에 멈춰 서 있습니다.
운영 적자 누적과 매각 의무를 둘러싼 부산시와 민간 운영사 간 법적 분쟁이 길어지면서 휴업 상태가 길어진 겁니다.
관람객의 발길은 끊겼고, 시설은 노후화됐습니다.
하지만 동물들은 여전히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현재 동물원에는 천연기념물 4종을 비롯해 모두 115종, 440여 마리의 동물이 관리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동물원을 인수해 공립동물원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는 4월 15일, 약 478억 원 규모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직접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민간 운영의 불안정성을 벗어나 공공 책임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겁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새롭게 재탄생할 공립동물원은 부산 시민 모두가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공간이자, 숲속에서 쉼과 회복을 경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새롭게 조성될 부산시 공립동물원은 동물복지와 생태교육의 중심이 되고.
시는 자연 지형을 살린 자연서식지형 숲 동물원으로 재편하고, 영남권 거점 동물원 지정도 추진합니다.
거점 동물원으로 지정되면 국비 지원도 기대됩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부산시 같은 큰 대도시에 아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동물원이 없다는 것이 굉장히 아쉬움이었기 때문에 예산이 들더라도 제대로 된 동물원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것이 저희의 목표고요. 영남권에 거점 동물원이 없기 때문에 거점 동물원으로 지정되면 국비 확보도 일정하게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부산시는 계약 이후 올해 안에 임시 운영체계를 가동해 시설 점검과 동물 복지 개선을 우선 진행할 계획입니다.
오는 2027년 완전 개장을 목표로, 6년간 멈춰 있던 동물원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설지 주목됩니다. B tv 뉴스 박재한입니다.
[영상취재 박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