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수요일 장년 교과] 십자가에 달린 메시아
Jul 7,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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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며 - “바울은 갈보리를 떠올리며 새로운 열정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일에 매진했다. 그는 단지 그리스도께서 자기보다 먼저 밟고 가신 피 묻은 길을 따라갈 뿐이었다. 구주의 발아래서 자신의 갑옷을 벗을 때까지 그는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기를 구했다”(사도행적, 296-297).
바울은 “유대인들은 표적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추구”한다고 했다(고전 1:22, 킹흠정). 십자가 다시 말해 메시아가 십자가에 달려야 한다는 하나님의 계획은 유대인들이 기대하는 표적이 아니었다. 그리스인들이 바라는 지혜도 아니었다. 십자가는 모두의 기대와 어긋났다.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야 한다는 예수의 가르침에 제자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읽어 보기만 해도(막 8:31, 32; 9:30-32; 10:32-34) 이런 개념이 특히 유대인에게는 얼마나 낯설고 혐오스러운 것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앞에서 말했듯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로마를 정복하길 바랐지만 적어도 세속적 군사력의 의미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수백 년간 그리스도인에게 십자가는 믿음의 상징이었다. 21세기를 사는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다는 것이 얼마만큼 허무맹랑한 소리였는지가 쉽게 와닿지 않는다. 그런데 십자가가 가장 깊이 묵상할 가치가 있는 주제인 이유는 그만큼 충격적인 메시지였기 때문이다. 십자가에 달린 메시아의 모습은 구속의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하나님이 어떻게까지 하실 수 있는지를 온 우주에 더없이 뚜렷하게 보여 준다. 십자가 그 자체 그리고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임당한다는 생각은 이 땅의 죄인인 인간들에게조차 충격적이다. 하물며 하늘에서 주 예수를 알고 그분께 경배했던 죄 없는 존재들에게는 얼마나 충격적이었겠는가!
사도행전 13장 16-47절을 읽어 보라(특히 26, 38, 47절). 십자가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바울은 복음을 전하도록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보내셨다고 말한다. 그래서 바울은 십자가에 달린 메시아를 전했다(고전 1:23). 이런 생각을 그는 고린도전서 2장 1-15절에서 다시 밝힌다. 사도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충성했다. 복음을 선포할 때 그는 “유식한 말이나 지혜”(고전 2:1, 공동번역)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분”(2절, 바른)께만 집중했다. 그의 말과 기별은 “지혜롭고 그럴듯한 말들로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낸 증거로 한 것”(4절, 우리말)이다. “사람의 지혜”는 “하나님의 능력”과 분명하게 대조되기 때문이다(5절).
나의 삶 속으로
십자가에 달린 메시아는 유대인과 그리스인에게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예상대로만 일하시지 않는다는 사실과 관련해 십자가에서 배울 점은 무엇입니까?
기대처럼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십자가를 생각하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며 - “바울은 갈보리를 떠올리며 새로운 열정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일에 매진했다. 그는 단지 그리스도께서 자기보다 먼저 밟고 가신 피 묻은 길을 따라갈 뿐이었다. 구주의 발아래서 자신의 갑옷을 벗을 때까지 그는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기를 구했다”(사도행적, 296-297).
기도
우리의 생각과 기대를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며 어떤 상황에서도 십자가를 붙들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옵소서. 십자가의 정신으로 살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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