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미래교회연구소, 목회자 자기관리 위한 ‘루아흐 : 다시 숨 쉬는 목회 콘퍼런스’ 개최 (박주성)ㅣCTS뉴스
Mar 27,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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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교와 상담, 갈등 중재까지. 목회자가 감당해야 할 역할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감정 소모가 큰 현실 속에서도 영적 리더라는 무게 때문에 남몰래 속앓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목회자의 자기관리와 사역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박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삶 자체가 메시지가 되는 목회자. 하지만 이들 역시 지치고 흔들리는 한 명의 '사람'입니다.
문제는 감당하기 힘든 감정 소모와 어려움을 교회 안에서 쉽게 털어놓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송영범 목사 / 맹산교회]
사실 속마음을 말할 수가 없죠 저희가 갖고 있는 힘듦 어려움들을 내색할 수 없습니다 목회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위로도 받아야 되고···
[기자]
말씀 묵상과 기도, 그리고 무조건 버티는 신앙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목회 현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CTS미래교회연구소가 '2026 대한민국 목회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루아흐 다시 숨 쉬는 목회'를 주제로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덕규 총괄부사장 / CTS기독교TV]
오늘 한국교회와 목회 현장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숨을 고르고 본질을 붙들며 건강하게 앞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자]
발제자들은 자기관리의 출발점을 ‘자신도 사람임을 인정하는 것’에서 찾았습니다. 목회자 스스로 잘하려는 노력이 아니라 한계를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김지훈 목사 / 미국 LA동양선교교회]
저는 소송 중에 굉장히 이 교회에 있는 것 자체가 전쟁터에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제 뇌 안에서는 지금 이 안에 있는 상황이 전쟁 상황이라고 이야기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한성열 명예교수 /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목회자가 되기 전에 사람이잖아요 인간적으로는 행복하지 못한데 목사로서는 행복하게 목회를 한다 이게 가능할 것 같습니까 그러니까 사람 아닌 척 하지 말아라
[기자]
한성열 명예교수는 건강한 목회를 위해 자신과 타인,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진솔함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죽음의 고통을 솔직하게 고백했던 예수의 모습처럼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대면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성열 명예교수 /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인간관계는) 나와의 관계 너와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인데 겟세마네 동산에 가서 기도를 하시는데 그때 예수님이 자기 자신이 어떤 모습인가하는 것을 아주 솔직하게 드러내 주셨어요 내가 너무나 힘들어서 죽게 생겼다 이거 굉장히 진솔된 표현 아닌가요
[기자]
타인의 영혼을 돌보는 사역의 중심에 선 목회자들. 이제는 버티는 헌신을 넘어 스스로를 돌보는 지혜로운 자기관리가 목회의 지속 가능성을 여는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박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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