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AI 시대, 참된 영성을 묻다… '2026 영성형성 아카데미'
Jul 10,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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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AI 시대, 참된 영성을 묻다… '2026 영성형성 아카데미'
[앵커]
인공지능이 발달하는 첨단 시대지만,
현대인들의 영적 갈급함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분주한 일상과 세상의 소음을 뒤로하고, 깊은 침묵 속에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세대와 직분을 초월해 참된 안식과 회복을 경험하는
‘2026 영성형성 아카데미’ 현장을
정원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발걸음을 옮기는 참가자들.
누군가는 벤치에 앉아 성경을 펼치고,
누군가는 말없이 눈을 감은 채 기도합니다.
서로와의 대화보다 하나님과의 대화에 집중하는 시간.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과 서울연회가 주최한
‘2026 영성형성 아카데미’는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하나님 앞에 머무는 '영적 순례'로 참가자들을 초대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창조의 영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
평신도부터 장로, 목회자, 그리고 군선교회 교역자들까지
세대와 직분을 초월한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아카데미는 강의와 성찬, 침묵기도와 경청 모임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진행됩니다.
강사로 나선 정명성 목사는 잃어버린 고요함을 되찾는 것이
영성 회복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합니다.
[녹취] 정명성 목사 / 춘천 팔미교회
대화해서 토론하는 것도 하나의 길이 될 수 있지만, 저는 여러분에게 권해드리는 것이 혼자 씨름하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것이 됩니다. 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혼자 씨름하는 것이 결국은 내가 성장하는 방법이 되니까...
가장 특징적인 프로그램은 정해진 시간 외에
철저히 대화를 자제하는 '고요 속의 안식',
그리고 매일 밤 열리는 '경청 모임'입니다.
참가자들은 타인을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않는
가장 안전한 공간에서, 자신의 신앙 여정을 나누며
성령의 위로를 경험합니다.
주최 측은 정보와 자극이 넘쳐나는 AI 시대일수록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영성 훈련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이광섭 목사 /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 이사장
AI 시대에 과연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모여서 영성 형성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게 과연 필요한 것인가라고 하는 생각들을 많이 가질 겁니다. 그러나 AI도 결국은 우리의 구체적인 삶에 도움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믿음 생활에 있어서도
하나님 앞에 나를 다져서 온전하게 드리는 모습들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비량으로 수고하는 리더십 팀의 헌신으로
15년 넘게 이어져 온 아카데미.
수년간 참가하며 리더로 섬기고 있는 사역자 역시
이곳에서 목회의 본질과 새 힘을 얻는다고 고백합니다.
[인터뷰] 손동찬 목사 / 영성형성아카데미 진행팀장
어떻게 기도하고 어떻게 침묵하면서 하나님 만날 수 있는가, 하나님 음성을 들을 수 있는가, 기도하면서 침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요.
지금도 침묵 기도를 통해서 저 자신을 성찰해보면서 하나님 뜻을 발견하기도 하고요, 하나님 음성을 듣기도 하고요.
하나님과 좀 더 친밀해졌다고 볼 수 있겠죠.
세상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지만
하나님을 만나는 길은
여전히 침묵과 기다림에서 시작됨을 믿으며,
영성형성아카데미는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을 통해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을 다시 세워가고 있습니다.
CBS 뉴스 정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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