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한국교회, 기후위기에 응답하다..."생태적 회개와 글로벌 연대"
May 14,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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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한국교회, 기후위기에 응답하다..."생태적 회개와 글로벌 연대"
[앵커]
서울YWCA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범종교 기후행동단체 그린페이스가 어제(그제)
'한국 기독교 기후행동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오늘날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문명 전환을 요구하는 "혁명적 전환"의 시점이자
인류 멸종의 위기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오요셉 기잡니다.
[기자]
신앙과 과학의 대화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교회의 책임과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기후 위기는 어느 한 공동체나 개인이
홀로 감당할 수 없기에 공동의 책임을 나눠야 한다"며
"그리스도인들이 창조세계의 청지기로서
도덕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플래처 하퍼 상임대표 / 그린페이스]
the Church is now called once again to offer moral leadership, helping society move away from pollution and destruction toward renewable energy, shared wellbeing, and reverence for God’s creation
세계교회협의회(WCC) 기후정의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배현주 박사는
"기후위기 극복은 정치적·과학적 과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며
"깊은 영성과 윤리적 책임을 요구하는 일"이라고 강조해습니다.
배 박사는 기후위기가
소비주의·물질주의·맘몬몬숭배에 길들여진
우리의 내면의 가치관 위기이자 영성의 위기라며
가장 절실한 건 '생태적 회개'와 평화의 연대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 제정 이후
파괴된 오존층이 회복된 것처럼,
전 지구적 협력과 인식 전환이 이뤄질 때
충분히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도전했습니다.
[배현주 박사 / 세계교회협의회(WCC) 위원]
기후 위기는 지구를 겨냥한 제3차 세계대전이다... (몬트리올 의정서 사례처럼) 연대해서 하나가 돼서 힘을 합치면 정말 못할 것이 없는 그런 상황인데, 힘을 합치지 못하게 하는 무언가들이 (존재하는 거예요)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지구는 6번째 대멸종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의 대상은
바로 우리, 인류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기후 위기는 곧 식량 문제로 이어지고,
인류는 식량 전쟁의 도가니에 빠져들 것이라고 경고하며
기후 위기를 '나'의 문제로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과학 기술 수준은
기후위기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막연한 공포에 빠질 것이 아니라
선택과 결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정모 /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실제로 기후학자들은 이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기술의 95%는 이미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기술을 쓸 의지가 없을 뿐인거죠. 지금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기후 문제를 해결할지 나락으로 떨어질 지 결정되는 거죠.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선 녹색교회의 실천 방향을 담은
'한국 기독교 기후정의 선언문'도 발표됐습니다.
선언문은 편리함과 풍요를 위해 지속해온
과도한 소비를 성찰하고 절제의 삶으로 전환할 것과
교회가 창조세계 돌봄과 기후정의를 실천하는
신앙 공동체로 응답할 것, 정부와 사회가
기후위기에 상응하는 책임과 결단으로
정의로운 전환에 나서도록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특히 선언문은 정의로운 전환이 모두에게 공정하고,
존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전환의 부담을 사회적 약자와
무력한 노동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삭제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생명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신앙"이라며,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서울YWCA#기독교환경운동연대#기후행동단체#그린페이스#배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