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환갑 나이에 피씨방 가는 노인

Feb 17,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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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천시 지역소멸 19년이라는 유예 기간을 남겨두고 있지만 제천시 행정은 마치 생계는 뒷전인 채 PC방에 앉아 게임에만 몰두하는 육십대 노인의 모습과 다를 바 없습니다 봄이면 오뎅 여름이면 영화제 가을이면 한방 이제는 겨울축제까지 사계절 내내 축제의 불꽃놀이에 취해 지역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은 외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천시가 축제라는 화려한 겉치레에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쏟아붓는 동안 지역의 본질적인 위기는 깊어지고 있습니다 축제는 일회성 소비에 불과하며 지역경제의 근간을 바꾸거나 청년들을 붙잡아둘 실질적인 동력이 되지 못하며 남아있는 노인들은 자아도취에 빠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제천을 떠나는 이유는 즐길 거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삶을 영위할 양질의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공무원들이 축제 기획과 운영에 동원되는 사이 정작 고민하고 추진되어야 할 지역 특화 산업이나 국가적 차원의 역할 정립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이제 제천시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과연 축제의 도시라는 명성이 국가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지역소멸은 한 도시의 사라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하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축제에 집중하는 것은 마치 육십살 노인이 게임으로 돈을 벌겠다는 안일한 사고방식입니다 19년 뒤의 지역소멸에 제천시에 필요한 것은 사계절 축제의 향연이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의 축으로서 제천만이 할 수 있는 전략적 가치를 증명하는 일입니다 산업 구조의 혁신과 정주 여건의 근본적 개선 없이 축제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면 제천의 미래는 허송세월 속에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축제의 성과를 치적으로 포장하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지역의 존망이 걸린 현안에 대해 뼈를 깎는 고민을 시작해야 합니다 축제의 조명이 꺼진 뒤 남는 것은 공허한 거리와 더욱 가팔라진 인구 감소 그래프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제천시는 환갑의 게이머에서 벗어나 지역의 생존을 책임지는 현실적인 전략가로 거듭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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