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차 뒷문 열어놓고 기다려…“납치 의도” / KBS 2026.07.05.

Jul 5,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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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면식도 없던 여고생을 숨지게 한 장윤기가 자신의 차량 뒷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납치 의도'가 명백하다고 판단했는데, 범행이 계획된 성범죄 목적이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세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건 당일 장윤기는 홀로 귀가하던 피해 여고생을 15분가량 미행한 뒤 인적이 드문 장소에 자신의 SUV 차량을 세우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서 특이한 점이 포착됐습니다. 장윤기 차량의 뒷문이 열려 있었던 겁니다. 차로 납치하려 했던 의도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범행 전 차 뒷좌석에 있던 물건을 미리 치웠다는 점도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 장윤기가 과거, 차량을 이용한 납치나 성폭행 등을 언급했다는 주변인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장윤기는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인정했지만 성폭행하려다 살해했다는 범행 동기에 대해선 입장 표명을 미뤘습니다. 검찰은 장윤기의 '성폭행 등 살인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범행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과 도주할 때 차 문을 닫으면서 남긴 피해자의 혈흔도 재판 증거로 추가 신청할 방침입니다. 한편 당시 경찰 수사 부서가 장윤기의 아버지에게 아들의 집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린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장윤기 체포 직후엔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전화한 사실이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의 보호자에게 구속 수사 등 형사절차를 설명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장윤기의 아버지가 현직 경찰이란 점에서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세은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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