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범행 증거 인멸한 경찰 아버지…전방위적 감찰 착수 / KBS 2026.07.02.

Jul 2,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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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의 아버지가 현직 경찰 신분으로 범죄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즉각 감찰에 착수했는데, 장윤기의 아버지가 수사에 개입하려 했는지, 또 경찰의 초동 수사는 적절했는지, 전방위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귀가 중이던 고등학생 이채원 양을 흉기로 살해한 23살 장윤기. 당시 경찰은 장윤기를 살인 혐의로만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경찰이 넘긴 자료 중 장윤기 집에서 발견된 사람 모양 인형을 찍은 영상에 주목했습니다. 가슴과 목 부위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던 겁니다. 검찰은 보완 수사 끝에 장윤기가 피해자를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거로 결론 내렸습니다. [김문석/변호사/피해자 법률대리인/지난달 22일 : "강간 살인 등이 인정이 된다고 하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나 무기징역 이런 것들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그런데 결정적 증거, '리얼돌'이 사라졌습니다. 구속 다음 날인 지난 5월 8일 현직 경찰관인 아버지가 장윤기의 자취방을 정리하며 조각내서 폐기한 겁니다. 또 장윤기의 신상이 공개된 후 과거 장윤기가 쓰던 휴대전화까지 불태워 없앤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친족은 증거를 인멸해도 처벌할 수 없다는 형법상 특례를 근거로 형사입건되진 않았습니다. 비판 여론에 경찰청은, 휴직 중인 장윤기의 아버지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증거 인멸뿐 아니라 수사팀의 초동 수사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당시 비수사부서에 근무하던 장윤기 아버지에게 수사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장윤기 아버지 자택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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