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으로 본 6월 모의평가…'N수생 변수' 속 대입 공략은 / EBS뉴스 2026. 06. 05
Jun 5,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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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초전으로 통하는 6월 모의평가의 가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수능보다는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분석 속에 영역별 체감 난도는 조금씩 달랐는데요.
수험생들은 이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남은 기간을 준비해야 할까요?
먼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VCR]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전반적으로 평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34점 예상
지난해 수능보다 13점 하락
'수학' 지난해 수능과 비슷
영어도 변별력 확보, 체감 난도 높아
6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 대비 전략 어떻게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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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오늘은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활용해서 남은 기간 대비 방향을 어떻게 세우면 좋을지 짚어봅니다.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선생님과 함께합니다.
선생님 어서오세요.
네, 먼저 가채점 결과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과 난이도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사실,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집단의 성격이 다르기에 특정 시험과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 준비도에 따라 난이도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기에, 모의평가의 전체적인 분위기 정도만 전해드릴 수밖에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만큼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수학 역시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으로 보이는 등 영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수월한 수준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지금 나오는 수치는 가채점 기반의 등급컷이기에 실제 채점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등급컷의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앞으로 진행될 입시 일정을 정리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략 수립을 위한 노력을 더 기울이기 바랍니다.
서현아 앵커
국어와 수학은 일단 뭐 극단적인 난이도는 아닌 것 같다라는 분석을 해 주셨고요.
지난해 수능 시험에서는 영어가 너무 어렵게 출제가 되다 보니까 수험생들 부담이 참 컸습니다.
평가원까지 나서서 출제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약속을 했었는데 어제 시험에서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맞습니다.
작년 수능에서 영어 1등급이 3%대 초반이 나오는 등 많은 수험생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6월 모의평가 출제 과정에서 평가원의 고심도 매우 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시나 실제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이번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는 조금 쉬운 수준으로 보는 의견이 다수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시험을 까다롭다고 느낀 수험생들도 많았을텐데요.
너무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 변별만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 응시집단의 수준과 학습 상황을 파악하는 목적 또한 가진 시험이기에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이번 시험을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다음 시험 난이도는 또 조금씩 조정을 한다는 의미겠죠.
그런데 학생들이 가채점 점수 결과를 보고 나면 당장 한두 과목 등급컷에도 불안해지기가 쉽상입니다.
결과를 분석할 때 수험생들이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가채점은 자신의 '잠정적인 원점수'를 확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얻은 점수 그 자체나 집단 내의 상대적 위치에만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보다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냉정한 진단'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가채점을 보며 상대적 위치를 확인하는 데 시간을 보내기보다, 어떤 영역의 어떤 유형에서 부족한 점이 있는지 살피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다음 시험을 위한 최선의 방향이라는 점을 먼저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6월 모의평가는 교육청 학력평가와 달리 졸업생이 함께 응시하는 시험입니다.
만약 3월이나 5월 학력평가에 비해 낮은 결과가 예상된다면, 그것은 내 실력이 갑자기 떨어져서가 아니라 경쟁 집단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모의평가는 졸업생도 함께 치르기에 실제 수능의 경쟁 구도에 훨씬 가까운 시험인만큼, 자신의 상황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어떤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을 기울일지 고민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번 모의평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졸업생 응시자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는 점 아니겠습니까?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는 역대급이었다고 하던데 아마도 9월 모의평가, 본수능에서는 더 들어올 것이다 이런 전망이 많죠.
대입 지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접수한 졸업생이 97,000명 수준입니다.
최근 3년 통계를 살펴보면 접수한 인원의 85% 정도가 시험에 응시하기에, 실제 응시 인원은 82,000 ~ 83,000명 전후가 될 것이라 추측할 수 있는데요.
이는 작년 6월 모평 응시 인원에 비해 6,000명 이상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러한 증가세는 수능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올해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응시자 수는 170,000명 수준이 될 것이라 예측이 가능합니다.
졸업생이 많아지면 상위 등급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집니다.
정시 수능전형은 물론이고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 입시를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작년에 비해 2만 명 이상 줄었기 때문에, 졸업생 증가로 인한 수험생의 부담이 상쇄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졸업생은 늘었지만 전체 수험생 수는 줄었기에 각 전형의 경쟁률은 오히려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교과성적, 학생부, 모의고사 성적'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준비한다면, 불안한 입시 상황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이번 수능 시험은 현행 선택형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수능 시험이기도 하죠.
내년부터는 골격이 참 많이 바뀌어서 수험생들 부담 더 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제 다섯 달 정도 남았습니다.
앞으로 어디에 초점을 맞춰서 대비해야 할까요?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수능까지 다섯 달 남짓 남았습니다.
우선, 자신이 공부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꼭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어느 정도의 학습을 진행할 수 있을지 살피고, 그에 맞춰 현실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주력으로 삼을 전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지원 가능한 대학과 전형의 범위를 정하고, 해당 전형에서 요구하는 전형 요소 중 무엇을 보완할 수 있는지 판단하고 실천한다면, 같은 시간을 쓰더라도 훨씬 효율적인 대비가 가능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능 전형을 준비한다면 내가 지원할 대학에서 반영하는 과목의 수와 반영 비율을 고려해서 어떤 과목에 더 집중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초점을 둔다면, 몇 과목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학습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이번 모평에서도 EBS 연계의 체감도가 꽤 높았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선생님들이 말씀하시지만 단순히 문제와 답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수능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연계 교재와 강의,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각 영역의 EBS 연계율이 50% 이상이어서, 연계교재를 충실히 공부한 학생일수록 시험장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이 컸을 것입니다.
하지만 연계율이 높다고 해서 단순히 연계교재의 '문제와 답을 외우는 수준의 공부'를 해서는 안 됩니다.
수능에서는 교재의 문제를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문항의 형식을 활용하거나 소재를 변형해서 출제하기 때문입니다.
국어는 교재에 실린 지문과 작품의 핵심 내용과 구조를 자신의 말로 정리하는 공부가 필요하고, 수학은 각 문항에 어떤 개념이 어떻게 쓰였는지 분석하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영어는 지문의 소재와 논리 전개를 충분히 이해해야 변형된 문제를 접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단순히 몇 번을 봤느냐가 아니라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교재의 내용을 자신의 생각으로 체계화하는 노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서현아 앵커
해마다 시험 끝나면 수험생들 마음이 조금은 싱숭생숭해지기가 쉬운데요.
결과에 흔들리기보다는 남은 기간 약점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계기로 삼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