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랑방’ 우체국 폐쇄?…“우정 공공성 지켜야” / KBS 2026.03.30.

Mar 30,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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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tion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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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522148 [앵커] 정읍의 한 마을 우체국이 유지가 어렵다는 이유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전국의 시골 우체국마다 사정은 비슷한데, 주민들은 오랜 기간 일상을 도운 우체국 폐업 소식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7년 전 귀농해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김상진 씨. 정성 들인 과실을 택배로 보낼 때마다 우체국 덕을 톡톡히 봅니다. 읍내로 가는 것보다 편리한 데다,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상진/귀농인 : "농수산 유통에선 가장 중요한 거점일 수 있는 게 소비자들도 우체국에 대한 신뢰도 높고…."] 마을 우체국은 어르신들의 소통 창구로 사랑방도 되어줍니다. 그런데 60년 넘은 우체국이 6월이면 문 닫을 수 있단 소식에 주민들은 걱정입니다. 직영이 힘든 지역 우정 업무를 민간에 맡기는 '별정 우체국'이었는데, 지정인이 숨진 뒤 유족 승계가 불발됐고, 대신 운영한 추천국장 임기마저 끝나 유지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조숙자/정읍시 옹동면 : "통장 거래도 다 여기서 하고 있는데 타지로 못 나가지. 옹동이 32개 마을인데 주민들 다 어떻게 살아 여기 없으면."] 대신 출장소나 우편 업무만 가능한 우편 취급국으로 전환될 처지입니다. [한은경/전북우정청 인력계획과장 : "1면 1우체국은 가급적 유지하자는 기조거든요. 별정 우체국 닫는다고 이용 못 하시게 할 수 없으니까요. 유지하려고는 하는 거죠, 조금 다른 형태지만…."] 전국적으로도 별정 우체국은 읍·면 소재 비중이 90%를 넘지만, 인구 감소와 승계 문제 등으로 해마다 그 수가 줄고 있습니다. 이달 말 별정 취소 여부 결정 뒤 대안 논의가 예고된 가운데, 공적 역할인 우정 사무마저 지역 소멸과 주민 소외를 낳는 건 아닌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문영식/그래픽:김종훈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정읍옹동우체국 #전북지방우정청 #마을우체국 #별정우체국 #우정사업본부 #우정공공성 #지역소멸 #주민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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