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주간정치] 오승용 “군 공항 부지, 일석이조 카드” / KBS 2026.07.06.

Jul 6,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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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정치 이슈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주간정치' 로 뉴스 이어갑니다. 메타보이스 오승용 이사와 함께합니다. 네, 앞서 보신 대로 삼성·SK의 호남권 투자 발표 이후 일주일 만에 곧바로 후속 회의가 열렸고요. 이어서 광주 군공항이 반도체 산단 부지로 발표됐습니다. 부지를 선택한 이유와 속도전의 원인, 어떻게 보면 될까요? [답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규모입니다. 약 240만 평의 대규모 평탄지를 한 번에 확보할 수 있어서 반도체 팹 4기와 협력 업체까지 함께 배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인프라인데요. 전력 용수 공급이 가능하고 도심과 가까워서 연구 인력 확보라든지 그리고 정주 여건이 우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도시 재편 효과를 둘 수 있을 것 같은데, 군공항 이전과 이전 부지 개발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 카드'라는 겁니다. 부지 확정이라든지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의 속도전을 해야만이 기업의 투자 시간표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속도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김민석 전 총리도 당초 이 군공항에서 출마 선언을 하려고 했다가 비가 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전일빌딩으로 장소를 바꿨잖아요.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 어떤 점을 주목해야 될까요? [답변] 우선 삼성·SK 투자 발표 직후에 후속 점검회의가 열렸고, 군공항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제시가 됐고, 그 자리에서 김민석 전 총리가 군공항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더라면 금상첨화였을 것 같은데 기상 악화로 무산이 됐습니다. 김 전 총리의 메시지는, 핵심적인 메시지는 "이재명 정부가 이미 성과를 만들고 있고 앞으로 더 큰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고 본인이 당 대표가 돼서 이를 뒷받침하겠다"라는 것이고, 다만 이 대통령의 후광을 벗어나서 본인의 존재감을 더 보여줄 과제는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또 다른 당권 후보인 정청래 전 대표는 출마 선언은 아직 하지 않고 호남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송영길 의원 같은 경우도 이번 주 내에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 이런 관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 경쟁 구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답변] 일단 정청래 전 대표의 경우 5·18 묘지, 하의도, 그리고 노사모 동창회, 봉하마을 참배하면서 호남과 민주당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동시에 확보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상징성 확보 경쟁에서 김민석 전 총리에 우위를 보이려고 하는 노력이 보이고요. 송영길 의원의 경우 이번 주 출마가 유력하고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넘어서서 결선투표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전당대회 초반은 호남 지역 권리당원의 표심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 전북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정청래 전 대표에 맞서서 김민석, 송영길 '친명 연합'이 전남·광주를 얼마나 방어하느냐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이런 상황에서 7월 임시국회 오늘 시작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불참 속에서 '반쪽 국회'로 출발을 했고요. 또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도 윤리위 징계 논의를 두고도 시끄럽습니다. 앞으로 상황 어떻게 흘러갈까요? [답변] 국민의힘은 국회 대치보다도 내부 대치가 더 큰 변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상임위를 먼저 가동해서 '일하는 국회' 프레임을 만들어 갈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분간 장외 투쟁과 원내 투쟁을 병행하겠지만 국회 공백이 길어진다면 아무래도 여론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윤리위 징계 문제는 단순한 징계 문제가 아니라 차기 당권, 그리고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갈등, 계파 간의 갈등 성격이 강합니다.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밖에서 여당과 싸워야 되는데 안에서 자기들끼리 더 크게 싸우는 형국이어서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조국혁신당은 오는 25일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오늘도 또 "독자 노선을 가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최대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공간이 열릴까요? [답변] 일단 '자강은 기본, 연대는 필수, 합당은 선택'이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요. 독자 노선을 주장하는 배경에는 이재명 정부가 중도 통합 노선을 천명하면서 민주당 왼쪽 공간, 원래 조국혁신당이 차지하고 있던 이념 공간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당권 경쟁 결과에 따라서 친명이 승리하면 친문·친청계 영입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가 있고요. 정청래 전 대표가 승리한다면 합당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다라는 나름의 행복 회로를 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래 권력이라는 것, 호남 민심이라는 것도 결국은 유력 대선 후보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 없는 위치이고, 민주당 내에서 현재 유력 대선 후보가 없는 상황이 조국 전 대표에게는 뜻밖의 행운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이제 좀 다른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앞서 보신 대로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응원 구호로 논란이 된 배재고, 오늘 광주일고를 찾아서 사과했습니다. 야구 경기에서 시작됐지만 정치권에서 더 뜨거운 얘기가 됐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될까요? [답변] 일단 경기장 내에서 특정 지역을 비하하고 역사적 상징에 대한 조롱을 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되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배재고 응원 구호가 대표적으로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배움의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고 오늘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를 했고 또 5·18 묘역을 참배를 한 성의를 보인 만큼 광주와 5·18 단체가 이들을 좀 따뜻하게 품어주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광주와 5·18의 포용성을 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는 것이고요. 5·18 묘역 참배를 통해서 어떤 교육과 교화를 유도하는 방식이 채찍보다 더 효과적일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오승용의 '원픽', 이번 주는 어떤 내용 준비해 주셨습니까? [답변] '소음과 신호'입니다. [앵커] '소음과 신호', 어떤 의미일까요? [답변] 선거 분석에서 "소음은 차단하고 신호를 포착하라"라는 말이 유명한데요. 민주당 전당대회의 경우는 권리당원의 3분의 1 정도만 투표에 참여하는 전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민심도 당심도 아닌 열성 당원의 생각을 잘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라든지 지지하는 지역위원장 수, 대통령의 암묵적 지원이 일종의 소음이라면, 열성 권리당원의 정체성과 관심사, 그리고 투표 참여율, 지역별 분포가 신호일 수 있다는 겁니다. 무엇보다도 전당대회는 대통령이 플레이어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한데요. 여론조사에 의존하지 말고 당내 선거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당권 경쟁의 판세가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골라봤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간정치'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이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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