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부자들이 '이 나라'로 이민가는 이유|여행 작가가 해설해주는 몬테네그로의 모든 것|세계테마기행|#세테깅
Mar 22, 2026•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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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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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재가 홀로 떠나는 유럽 여행의 첫 목적지는 '발칸의 보석' 몬테네그로(Montenegro)다. 처음 도착한 곳은 코토르만의 입구이자 몬테네그로 남서부의 해안 도시, 헤르체그노비(Herceg Novi). 지중해의 낭만을 만끽하기 위해 선상 낚시에 도전한다. ‘스페인 도미’라고도 불리는 붉은 판도라(Red Pandora)를 낚아 올린 뒤, 한국 아재가 준비하는 선상 만찬은? 도마와 칼, 초장을 꺼내 즉석 선상 횟집을 차리고 발칸의 증류주, 라키야(Rakija)와 함께 지중해 낚시의 로망을 즐긴다.
이어 몬테네그로가 품은 기적을 찾아 다닐로브그라드(Danilovgrad)로 향한다. '기적의 수도원'으로 불리는 오스트로그 수도원(Ostrog Monastery). 17세기, 오스만 제국의 박해를 피해 험준한 절벽 동굴에 세워졌다. 오스트로그 수도원이 기적의 성지로 불리는 이유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포탄이 떨어졌지만,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수도원. 지금까지도 보관하고 있다는 포탄을 직접 만져보고, 오스트로그 수도원에 전해지는 또 다른 기적의 이야기를 듣는다. 소박하지만 풍성했던 수도원 식사와 수도원 숙소에서의 하룻밤까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오스트로그 수도원의 깊은 곳까지 들어간다.
다음 여정은 깊이 약 1,300m의 타라 협곡(Tara Canyon). 에메랄드빛 타라(Tara)강 앞에서 컵라면 한 그릇으로 여행의 참맛을 만끽한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두르미토르 국립공원(Durmitor National Park)의 빙하 호수 중 가장 깊고 너른 검은 호수를 찾아 스노슈잉(Snowshoeing)에 도전한다. 두르미토르의 새하얀 설원을 걸으며, 가슴 벅찬 첫 여정을 마무리한다.
한국 아재의 유럽 여행은 다시, 몬테네그로(Montenegro)로 이어진다. 과거, 아드리아해의 중요한 무역항이었던 코토르(Kotor). 코토르를 한눈에 담기 위해 코토르 성벽(Fortifications of Kotor)으로 향하는 길. 코토르 성벽은 아드리아해에서 가장 잘 보존된 요새 중 하나로, 수천 년의 역사가 층층이 쌓인 코토르의 자부심이다. 9세기부터 19세기까지 베네치아 공화국과 오스트리아 제국 등을 거치며 끊임없이 증축된 이 성벽. 1,300여 개의 계단을 밟고 정상에 오르면, 붉은 지붕의 구시가지와 쪽빛 코토르만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코토르는 ‘고양이의 도시’이기도 하다. 당시 수많은 무역선이 드나들었는데, 이때 배에 실려 온 쥐들이 전염병(흑사병)을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해 선원들이 고양이를 함께 태워 왔다. 도시로 유입된 고양이들은 뛰어난 사냥 능력으로 쥐를 잡아 병의 확산을 막았고, 지금도 고양이들은 도시의 상징이자 코토르의 특별한 명물이 되었다.
또한 수심이 깊고 물살이 호수처럼 잔잔한 코토르만은 천혜의 굴 양식장이다. 특히 인근 산맥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민물 지하수와 아드리아해의 바닷물이 교차하는 이곳은 굴의 육질이 탱글탱글하고 단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코토르만의 또 다른 보물, 깊은 바다에서 숙성시킨 '바닷속 와인'을 곁들인다. 바다의 시간과 자연의 정성이 빚어낸 이 조합은, 그야말로 코토르가 선사하는 최고의 만찬!
이어 몬테네그로 전통 가옥을 개조한 식당에서 감자와 치즈, 옥수수를 섞어 만든 산악지역의 전통 음식, 카차막(Kačamak)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스타리바르(Stari Bar)에서 수령 2,000년이 넘는 올리브나무를 만난다. 곳곳이 올리브나무인 이 지역에 올리브나무가 많은 특별한 이유도 들어본다.
마지막으로 몬테네그로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로브첸 로드(Lovcen Road)를 달린다. 코토르의 해안선과 로브첸 국립공원의 험준한 산세를 잇는 이 길은 세상에서 가장 아찔하고도 아름다운 산악 도로로 꼽힌다. 핸들을 꺾을 때마다 펼쳐지는 25개의 아슬아슬한 급커브 길을 지나 마침내 정상에 서면, 아드리아해 너머 세상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찬란한 일몰이 시작된다. 그 뜨거운 감동 속에서, 알면 알수록 반하는 ‘한국 아재의 좌충우돌 유럽 여행기’를 마무리한다.
※ 이 영상은 2026년 3월 9일부터 3월 12일까지 방송된 <세계테마기행 - 한국 아재의 좌충우돌 유럽 여행기 1부, 3부>의 일부입니다.